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고지용 가족이 작별 인사를 하며 마지막 방송을 알렸다.
2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는 승재네 가족이 마지막 이야기를 전했다.
평소 '해결사 기질'을 발휘하는 승재의 모습을 본 고지용은 아들 승재를 위해 놀이터에 '고민상담소'를 열었다. 이는 승재의 '슈돌' 마지막 방송을 기념해 준비한 것. 고지용은 "승재에게 특별한 것을 해주고 싶었다'고 고민상담소를 준비한 이유를 밝혔다.
승재의 고민상담소 첫 손님은 10살짜리 동네 형이었다. 동네 형은 승재에게 "숙제가 너무 많은데 어떡하지"라고 물었다. 승재는 "안 하면 되지"라며 쿨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어 한 여성이 방문해 승재에게 고민을 털어놨다. 이 여성은 "누나가 남편이 있는데 술을 너무 좋아해. 어떻게 하면 좋을까"라고 물었고, 이에 승재는 "술을 눈에 묻어라. 그래야 정신을 차린다"고 무시무시한 조언을 했다.
세 번째 찾아온 손님은 각설이 두 명이었다. 과거 승재는 이들을 만나 동정심을 느끼고, 크게 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었다. 이날도 승재는 "가족이 없다"는 이들의 말에 승재는 끝내 눈물을 터트리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방을 모두 건네주는 착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승재가 좋아하는 외국인 누나가 찾아왔다. 외국인 누나는 승재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다며 승재를 상담소 밖으로 데리고 나왔다. 그곳에는 커다란 박스가 있었다. 그리고 박스 안에서 고지용과 허양임 부부가 승재가 좋아하는 쌀과자와 아이언맨 장난감을 들고 등장했다.
박스 내부에는 2년여 동안 '슈돌'을 찍으며 함께했던 추억의 사진들이 붙어 있었다. 승재네 가족들은 이 사진들을 보며 지나간 시간을 추억했다. 고지용은 "다시 되돌리고 싶다"며 안타까워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윌리엄과 벤틀리는 새로운 가족을 소개했다. 바로 개구리였다. 샘 해밍턴은 "윌리엄이 얼마 전에 올챙이를 본 뒤로 계속 올챙이 노래를 불러서 아는 사람한테 올챙이를 얻어왔다"며 개구리를 기르게 된 이유를 밝혔다.
총 3마리의 올챙이 중에서 단 한 마리만 살아남아 개구리가 됐고, 윌리엄은 이런 개구리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건나블리 남매 또한 동물을 보고 싶어 애견 카페에 방문했다. 하지만 건후는 집으로 돌아올 시간이 되자 강아지와 떨어지기 싫다며 통곡하는 모습을 보여 MC들을 안타깝게 만들기도 했다.
한편 다음 주 '슈돌'에는 새 가족이 찾아올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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