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랑블루'에서 박태환이 숨겨진 매력을 대방출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그랑블루'에서는 필리핀 세부로 스쿠버 다이빙을 하기 위해 떠난 박태환, 이종혁, 오스틴강, 최성원, 한석준, 안형섭의 모습이 담겼다.
세부에 도착한 후 바다로 이동하는 차 안에서 한석준은 "오늘 다이빙해야 되는데 날씨가 어떤가요?"라고 박태환에게 물었다. 박태환은 "날씨 오늘 너무 좋은데 일단 미세먼지가 없어요. 사실 스쿠버 다이빙 할 때 미세먼지가 큰 상관은 없는데. 근데 오늘 너무 습해요"라고 횡설수설 얘기하며 허당 매력을 뽐냈다. 이에 이종혁은 "물속에 들어가면 습한 것도 상관 없잖아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박태환은 배 위에서 인싸댄스를 선보여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다른 멤버들은 "다 잘하네"라며 부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날 멤버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수중 공원을 만드는 것이었다. 바다 사막화로 인해 해양 생물들은 보금자리를 잃었는데, 이러한 해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수중 공원을 만드는 것이다.
멤버들은 하나, 둘씩 바다로 뛰어들었고, 긴장감으로 가득 찼던 안형섭 또한 용기 내어 바다에 입수했다. 그러나 멤버들은 연습을 진행했던 수영장과는 달리 평온하지 않은 바다에 이리저리 자리를 잡지 못하고 흔들렸다.
오직 박태환만 안정적으로 잠수를 해 바닥에 착지했다. 유일하게 스쿠버 다이빙 자격증을 보유하고 있던 이종혁마저 초반에는 조금 헤매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의 모습을 보면 박태환만 다른 세상에 있는 것처럼 평온해 보였다.
박태환은 이미 만들어진 별자리 테마 수중공원을 보고는 "모형들에 조개가 붙어있고 이끼가 붙어있고, 이런 부분에 있어서 '진짜 이게 현실 가능한 일이구나'라고 생각이 들면서 방송을 떠나서 정말 진지하게 잘하고 싶다는 생각 때문에 사명감이 들더라고요"라고 털어놨다.
한석준 또한 "수중 공원이라고 해서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들어 놓으면 저는 그게 오히려 자연에 방해가 된다고 생각을 했어요. 근데 오늘 실제로 들어가서 보고 해양 생물들이 그것을 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봤기 때문에 '꼭 필요한 것이구나'라고 생각했죠"라고 전했다.
이날 박태환은 다양한 매력을 분출했다. 멤버들과 대화를 나누는 와중에는 허당미를 뽐냈다. 그러나 실전에 들어가 스쿠버 다이빙을 할 때는 그 누구보다 월등한 실력으로 바닷속에서 다른 멤버들을 살뜰히 챙겼다. 이뿐만 아니라 직접 수중 공원을 둘러본 후에는 진지한 모습으로 해양 생물들의 새로운 서식처를 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박태환이 앞으로 멤버들과 함께 만들어갈 수중 공원은 어떤 모습일지 궁금증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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