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JTBC가 '지상 최대 고백 쇼-비밀기획단'(이하 '비밀기획단')이 출연료 미지급 논란에 휘말렸다.
18일 한 매체에 따르면 '비밀기획단'을 기획, 제작한 티아이콘텐츠미디어그룹(이하 티아이)이 해당 프로그램에 출연한 뮤지컬 배우 약 34명, 안무 총 책임자의 안무 비용, 음악팀 비용 등을 지급하지 못했다.
보도에 따르면 출연료 미지급이 발생한 가운데, 장문의 사과 문제 메시지를 발송해 출연료 지급 의지가 확실하다는 것을 전했다. 그러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고 한다.
이와 관련 스타뉴스는 사실 여부를 확인하고자 수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 또한 일부 관계자들도 이미 퇴사한 상태였다.
이런 가운데 '비밀기획단'을 편성, 방송한 JTBC는 출연료 미지급 사태와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JTBC는 "'비밀기획단'은 일반 시청자 대상으로 대형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열어주는 프로그램으로, 제작사 TI 콘텐츠미디어그룹이 기획-제안해 JTBC가 파일럿 형식으로 편성했습니다"고 밝혔다.
이어 "JTBC는 해당 프로그램의 파일럿 편성을 통해 시청률과 화제성, 그리고 시청자 반응을 살펴본 후 정규편성 논의를 할 예정이었으나 평가지수에 미달된 관계로 무산됐습니다"며 "'비밀기획단'의 파일럿 운영 과정에서 JTBC는 가능성 여부 판단을 위해 편성만 했을 뿐 해당 프로그램과 관련된 모든 저작권 및 간접/협찬광고, 유통수익 등 모든 권리는 제작사 TI 콘텐츠미디어그룹에 귀속됐습니다. 따라서 JTBC는 이번 '비밀기획단'과 관련된 임금체불 건과 무관하다는 사실을 밝힙니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다만, 해당 프로그램을 편성한 방송사로서 제작사가 임금체불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있는지 찾아보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비밀기획단'은 지난 9월 3부작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방송됐다. 김아중, 하하, 유세윤이 MC로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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