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엠넷이 '프로듀스 101' 시리즈 조작 사태로 논란이 된 가운데, 향후 오디션 프로그램 제작을 지양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방송심의소위원회 제78차 임시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서는 '프로듀스X101'이 안건으로 올랐다.
이날 다수의 매체에 따르면 강지훈 엠넷 콘텐츠운영전략팀장이 참석, '프로듀스 101' 조작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강지훈 팀장은 투표 조작을 확인했는지에 대해 사실관계 파악을 해달라고 요청한 상태라고 했다. 아직 확인한 바 없다고. 또한 투표 데이터 확인과 관련해서도 관계가 확인 된 사람만 할 수 있다는 답변을 했다.
그는 향후 오디션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입장을 전했다. 음악에 집중된 콘텐츠를 만들려고 노력, 오디션 프로그램은 지양하려 한다고 했다.
'프로듀스X101'은 지난 7월 종영했다. 종영 당시 공개된 최종 투표 결과를 두고 일각에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논란이 거듭됐고, 연출을 맡았던 안준영 PD와 김용범 CP 등이 지난 11월 5일 구속됐다.
한편 이번 방송심의소위원회에서는 제재 수위 결정을 보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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