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창숙이 '모던패밀리'에 출연해 나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N 예능 프로그램 '모던패밀리'에서 박원숙은 30년 절친인 김창숙의 고향 완도로 여행을 떠났다.
두 사람은 목포역에서 완도까지 한 시간 반 거리를 차로 이동하며 과거를 회상했다.
김창숙은 박원숙과 친해진 계기에 "같은 탤런트니까 드라마를 두 편 정도 같이 했는데, 그 드라마가 길게 하는 드라마였다. 그랬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보다 각별했던 거 같다"고 전했다.
박원숙은 "나는 MBC 출신이고 김창숙 씨는 TBC 출신으로 선배였다. 이후 SBS 드라마에서 만나게 됐다. 선배로 생각해서 나이가 많나 했는데, 동갑이라 그래서 말을 확 놔버렸어"라며 웃음을 터뜨렸다.
한편 김창숙은 1949년생으로 올해 나이 72세다. 지난 1968년 T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지난 1968년 TBC 드라마 '서울이여 안녕'으로 시작해 '사모곡', '천년화', '금남의 집,' 사랑이 꽃피는 나무', '산 너머 남촌에는 2', '넝쿨째 굴러온 당신', '엄마의 정원' 등 다작에 출연하며 필모를 쌓았다.
영화는 지난 1969년 '명동 나그네'를 시작으로 '심야의 방문객', '홍콩의 단장잡이', '모정', 증언', '청춘극장', '돌이킬 수 없는' 등에 출연했다.
데뷔 후 30년만인 지난 1998년 MBC 연기대상 여자우수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입증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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