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상헌 KBS 아나운서가 결국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 '생생정보' 생방송에서 한상헌 아나운서가 하차한 가운데, 강성규 아나운서가 투입 됐다.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는 '생생정보'는 오승원 아나운서와 이지연 아나운서 그리고 강성규 아나운서가 출연해 진행 했다. 기존에 오승원, 이지연, 한상헌 아나운서 3명이 진행하지만, 한상헌 아나운서가 프로그램 하차 의사를 밝힌 후 강성규 아나운서가 긴급 투입 됐다.
이날 오승원 아나운서는 MC교체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바로 방송을 시작했다. 강성규 아나운서도 따로 인사하지 않았고, 자막으로만 이름을 소개했다.
한상헌 아나운서는 지난 18일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라이브 방송에서 실명이 언급된 후 논란이 됐다. '가로세로연구소'에서는 '한 방송사 아나운서를 협박한 유흥업소 여성 A씨와 공범 B씨에게 각각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선고했다'는 보도를 다뤘고, 해당 사건에서 협박 받은 아나운서가 한상헌 아나운서라고 실명을 밝혔다.
한상헌 아나운서의 하차설이 나온 가운데, 한 아나운서는 입장문을 통해 "정확한 사실관계에 기반하지 않은 논란에 대해 추후 정돈해 밝히겠습니다"라며 "먼저, 본인이 진행하는 프로그램들에 누를 끼칠 수 없어 자진하차 하고자 합니다.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합니다"라고 직접 하차를 밝혔다.
한상헌 아나운서가 출연하던 도 다른 프로그램인 '더 라이브'는 20일 방송이 결방 됐다. 후임은 결정 되지 않았다.
한편 한상헌 아나운서는 2011년 KBS에 38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이후 '추적 60분' '노래싸움-승부' 'KBS 스포츠 9' '생방송 아침이 좋다' '2TV 생생정보' '더 라이브' 등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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