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트롯신' 주현미 "여봉" 수상 소감 비화..최고 18.1%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트롯신이 떴다' 방송 화면
/사진='트롯신이 떴다' 방송 화면


SBS '트롯신이 떴다'가 4주 연속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정상에 등극했다.


26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수도권 가구 기준 11.4%, 15.2%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4주 연속 동시간대 1위와 수요일 예능프로그램 전체 1위를 차지했다.


특히 경쟁력과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은 3.6%로 드라마를 포함한 수요일 전체 프로그램 1위를 차지했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1%까지 치솟았다.


이날 '트롯신이 떴다'에서는 베트남 현지인들과 교민들을 위한 두 번째 공연 하이라이트가 펼쳐졌다.


장윤정이 '짠짜라'로 포문을 열었고, 열기가 달아오르자 김연자가 무대에 올랐다. 김연자는 관객들을 향해 큰 절을 한 뒤 트레이드 마크인 망토 돌리기로 좌중을 압도했다. '10분 내로'를 부른 뒤 관객들의 요청에 '아모르 파티'가 시작되자 교민은 물론 현지인들까지 노래를 따라부르며 들썩였다.


이어 가수 남진이 서프라이즈로 등장해 모두를 놀라게 만들었다. 장윤정은 "남진 선배님이 오셨다고?"라며 믿기지 않아 했다. 무대에 오른 남진은 "부르고 싶은 노래가 있다. 이 노래가 한국에서 히트할 때 베트남에 있었다. 51년 전, 그때를 생각하며 다시 부르고 싶다"며 '미워도 다시 한 번'을 첫 곡으로 선택했다. 이어 남진은 트롯신들과 함께 히트곡 '둥지'를 부르며 특유의 골반춤을 선보여 전설다운 카리스마를 뽐냈다.


숙소에 돌아온 트롯신들은 여가 시간을 즐기며 대화를 나눴다. 설운도는 장윤정에게 결혼 몇 년 차인지 물으며 "부부가 살아보니까 헤어지고 싶을 때가 많다. 처음에는 사랑해서 만났는데 살다 보면 서로 의견 차이가 생긴다. 그땐 자식이 끈이더라"라며 '결혼 30년차'답게 부부 토크를 시작했다.


이어 "아내가 나를 큰아들로 본다. 사사건건 참견하고 소리를 지른다"고 울분을 토하자 김연자는 "어차피 다시 만나도 똑같은 수진 씨를 만날 거다. 운도 씨 성격에 또 공처가가 될 것이다"고 답했다. 이에 설운도는 공감하며 "예전에 파출소를 피하면 경찰서를 만난다고 하더라"고 언급해 큰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아침 트롯신들은 과거 리즈 시절의 영상을 보며 추억의 토크 시간을 가졌다. 25세 장발의 설운도 모습이 공개되자 정용화는 "저보다 어리다"며 놀라워했다. 특히 로커로 변신한 모습에 설운도는 "연말 가요대전에 각 파트 별로 퍼포먼스가 있었다. '백두산'이라는 그룹을 흉내 낸 거다. 죽겠더라. 뛰라는데"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비내리는 영동교'를 부르는 25세 쇼트 커트의 주현미 영상도 흘러나왔다. 장윤정은 "딸 보는 것 같다"며 주현미의 딸 임수연 씨와 똑 닮은 모습에 감탄했다. 또 장윤정은 주현미가 1988년 인기가수 수상 장면이 나오자 "내가 이거 보고 가수 되려고 했다"고 고백하며 환호했다. 특히 "누구한테 이 기쁨을 전하고 싶으냐"는 당시 MC의 질문에 주현미가 "여봉"이라고 답하는 장면에서는 모두 웃음이 폭발했다.


이에 주현미는 수상 소감과 관련 그때 남편인 기타리스트 임동신 씨에 얽힌 사연을 고백했다. "결혼을 하면서 자기 음악을 포기했다. 그때 남편이 프로듀싱한 '신사동 그 사람'으로 상을 탄 거다. 상을 내가 받기는 했지만 음악에 힘써준 건 남편이니까 미안하고 고마웠다"며 털어놨다. 또 그때 "남편은 순금 트로피 받는 걸 사인하느라 막상 수상 소감 장면은 보지 못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장면은 이날 18.1%까지 시청률이 오르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신인감독 김연경, 벌써 종영해요'
쿠팡플레이 기대작 'UDT : 우리 동네 특공대'
르세라핌 '도쿄돔 공연 기대하세요!'
BTS 뷔 '멀리서도 빛나는 존재감'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뉴진스 '남극 간 멤버'는 하니..면담 불참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류지현호 기적의 무승부 '한일전 1무 1패'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