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래 임미숙, 가정사 숨기려 하지 않았다"
'1호가 될 순 없어' 제작진이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일상을 두고 "불편하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지적에 직접 답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JTBC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임미숙이 남편 김학래의 과거사를 폭로해 이목을 끌었다. 특히 임미숙은 김학래의 도박, 외도를 언급했고, 공황장애를 앓았다고 털어놓았다. 또한 아니라 임미숙은 김학래가 썼던 각서를 공개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그녀는 김학래가 잘못할 때마다 썼던 각서를 모아둔 것.
이를 두고 방송 후 일부 시청자들은 불편했다는 의견을 보였다. 도박, 외도 등 김학래의 잘못된 과거사 등을 웃음 소재로 희석 시키려 했다는 지적도 있었다. 반면 솔직하게 털어놓은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다.
시청자들의 불편하다는 지적에 '1호가 될 순 없어'의 연출을 맡은 유기환, 김나현 PD는 31일 스타뉴스에 "불편하게 보는 시선들을 충분히 알고 고, 제작진 역시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만 이들 부부의 30년 역사가 한회에 압축되어 나오다보니 더 충격적으로 느껴졌을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남은 방송 분량 편집 방향성에 대해선 "예능 프로그램이지만 두 분의 가정사 내 이슈는 절대 희화화할 생각이 없다"며 "20년 전 잘못을 이들이 그동안 어떻게 싸우고 용서해왔는지, 그것이 2호 부부의 실제 삶이라 생각하기에 앞으로도 방송을 통해 진솔하게 풀어내면서 추가적인 설명이 될 수 있다면 좋겠다"고 밝혔다.
유기환, 김나현 PD는 김학래 임미숙 부부가 방송 후 많은 관심을 받게 된 부분에 대해선 "개그계 2호 부부로 늘 섭외하고 싶었던 분들이다. 두 분이 워낙 출연에 진심으로 임해주셔서 많은 관심을 받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섭외 스토리도 공개했다. 공황장애로 방송을 쉬고 있던 임미숙이 출연 고민을 하던 중 아들의 적극 추천에 힘입어 용기를 내 출연하게 됐다고 했다.
유기환, 김나현 PD는 방송을 통해 공개된 가정사에 김학래 임미숙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두 PD는 "가정사 부분은 사실 이전에도 다른 방송을 통해 언급된 바 있다"면서 "다만 관찰 예능 특성상 그 부분이 더 현실적으로 다가온 것 같다"고 했다. 또한 "두 분은 처음부터 이 부분을 숨기지 않고 가려 했다. 아주 오래 전 일이기도 하고, 진심으로 반성하며 살아가는 김학래 님과 그걸 용서한 임미숙 님의 모습이 솔직한 본인들의 삶이라 생각하신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제작진은 포장하거나 감추기보다 그대로 모습을 보이는 것이 진솔할 것이라는 판단을 해 방송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학래 임미숙 부부의 솔직했지만 누군가에게 불편하게 다가왔을 가정사. 다음 주 '1호가 될 순 없어'에서는 어떤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보여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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