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밴드 루시가 최종 우승했다.
26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아티스트 김완선 특집으로 김경호, 스테파니, 알리, 정미애, 듀에토, 루시가 무대를 꾸몄다.
첫 무대는 알리가 '나 홀로 춤을 추긴 너무 외로워'를 선곡했다. 알리의 특색있는 음색에 김완선을 비롯한 출연자들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다음 주자로 듀에토가 등장했다. 듀에토는 '이젠 잊기로 해요'로 무대를 꾸몄는데, 웅장하고 폭발적인 성량이 무대 분위기를 휘어잡았다. 두 팀의 대결에서는 알리가 승리했다.
스테파니는 '리듬 속의 그 춤을' 무대를 선보였다. 그 시절 김완선의 의상을 그대로 가져온듯한 연출과 화려한 댄스가 시선을 끌어당기며 새로운 1승을 차지했다.
김경호는 무대 전 인터뷰에서 "김완선을 보면서 가수가 됐다"며, "드디어 김완선 누나 앞에서 노래를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호는 댄스를 곁들인 록버전의 '삐에로는 우릴 보고 웃지'를 열창했다. 김경호는 스테파니와의 댄스 맞대결에서 승리했다.
밴드 루시(LUCY)는 과거로 떠난 시간여행 콘셉트로 '가장무도회' 무대를 꾸몄다. 신비로운 밴드사운드에 김완선은 "루시 버전으로 곡 녹음을 꼭 해야한다"며 놀라워했다. 루시는 '불후' 첫 출연에 김경호를 물리치고 1승을 차지했다.
마지막 무대는 정미애의 '나만의 것' 무대였다. 정미애는 임신 중임에도 변함없는 가창력을 선보이며 매력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날 최종 대결에서 루시가 2연승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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