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백종원이 중랑구 사가정시장의 '닭 한 마리 집'과 '김치찌개 집'을 방문했다.
18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는 28번째 골목, 서울 중랑구의 사가정시장 골목을 방문하는 장면이 그려졌다.
첫 번째 가게에 방문한 백종원은 두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 닭 요리와 만두를 모두 맛보기로 했다.
먼저 닭 국물 요리를 맛본 백종원은 "냄새부터 불합격"이라며 혹평을 했지만 이어 맛본 만두는 "그냥 찐만두만 먹었을 때는 별로인데 닭 국물과 같이 먹으니까 맛있다. 만둣국이 훨씬 맛있다", "힘들어도 만두 하셔야겠다"라며 만둣국에 극찬했다.
평소 만두소 만드는 것에 어려움을 토로했던 부부는 "만드는 것도 힘들도 버무리는 것도 힘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이 힘들다"며 괴로워했다.
백종원은 "돌아가지 마시고 실력이 안 되면 '닭 한 마리'는 포기하시고 만둣국이나 만두 전골로 가시라"고 추천했다.
이어 백종원은 두 번째 가게인 '김치찌개 집'에 방문했다.
세 청년이 운영하는 김치찌개 맛을 본 백종원은 "맛있다는 리뷰를 많이 봤다. 그럴 수 있을 것 같다. 배달 음식이 이 정도면 훌륭하다. 그런데 뒷맛이 텁텁하다. 이것만 잡아주면 되게 맛있는 김치찌개"라고 평가했다.
다음은 제육볶음을 맛보기로 했다. 비주얼부터 의심이 이어진 가운데, 맛을 시식,
오묘한 맛에 갸우뚱하자 사장은 불 맛을 내기 위해 커피와 카레가루를 넣었다고 했다. 이에 백종원은 "잘못된 정보"라며 이를 바로 잡았다.
메뉴점검 후 주방을 점검했다. 백종원은 각 잡힌 주방을 보며 "이과생들 느낌이 난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백종원은 김치찌개 속 텁텁한 맛의 원인을 찾았다. 사골분말이 범인이라는 것. 돼지비계에 사골분말까지 들어간 것이 맛을 무겁게 했을 것이라 평가했다.
백종원의 평가를 본 세 청년은 "정말 존경한다"며 존경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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