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석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진 가수 홍진영이 당분간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출연하지 않는다.
SBS 관계자는 30일 스타뉴스에 "당분간 홍진영 씨 아이템을 다루지 않기로 했다"며 "홍진영 씨 어머니도 스튜디오 녹화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지난 29일 방송된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과 언니 홍선영, 어머니 최말순 여사가 등장하지 않았다. 최근 홍진영을 둘러싼 석사 학위 논문 표절 논란이 가라앉지 않자 제작진도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안싸우면 다행이야'에서도 MC 중 한 명인 홍진영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홍진영은 지난 5일 대학원 논문 표절 의혹이 불거져 논란의 중심에 섰다. 홍진영이 지난 2009년 조선대학교 대학원 무역학과 석사 논문으로 제출한 '한류를 통한 문화콘텐츠 산업 동향에 관한 연구'가 표절 심의 사이트 '카피킬러' 검사 결과 표절률 74%로 나왔다.
논란이 거세지자 홍진영은 "10여 년을 땀과 눈물을 쏟으며 열심히 살았지만 이런 구설에 오르니 저 또한 속상하다. 이 모든 게 저의 불찰이고 잘못이다. 석사 학위를 반납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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