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최란과 전 씨름선수 이만기가 '트롯파이터' 첫 번째 대결을 펼쳤다.
23일 오후 첫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트롯파이터'에서는 김창열과 박세욱이 '보이스트롯' 출연자를 영입해 트로트 배틀을 벌이는 모습이 전해졌다.
김창열의 '짬뽕레코드'에는 손헌수, 조문근, 김현민, 황민우, 이만기, 업텐션 선율이 소속됐다. 박세욱의 '완판기획'에는 백봉기, 슬리피, 박광현, 박상우, 문희경, 레인즈 성리가 함께했다.
이날 인공지능 AI 노래방 심사위원 '뽕파고'가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뽕파고는 "2300년에서 온 인공지능 심사위원 뽕파고"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뽕끼, 꺾기, 콧소리, 장단, 강약, 고저, 음량까지 빈틈없이 채점할 것"이라고 엄격한 심사기준을 밝혔다. '트롯파이터'에선 뽕파고의 점수 100점, 청중단의 점수 100점을 합쳐 200점이 만점 기준이 돼 더 높은 점수를 받은 팀이 승리한다.
레인즈 성리가 '완판기획' 멤버를 영입하러 나섰다. 이성미, 타니 루미코, 최홍림이 영입에 실패했고, 배우 최란이 첫 번째 영입 후보로 무대를 꾸몄다. 강렬한 빨간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선 최란은 '몰래 한 사랑'을 부르며 흥겹게 분위기를 띄웠다.
뽕파고는 "목소리가 따로 노는 게 살짝 아쉬웠지만 귀가 정화됐다"며 최란에게 87점을 줬다. 최란은 "배우 최란에서 새내기 가수 '홍춘이'로 데뷔했다"며 데뷔 40년 만의 변신을 알렸다. 최란은 '짬뽕레코드'의 이만기를 대결 상대로 지목했고, 이만기는 반짝이 옷을 입고 '아미새'를 구성지게 불렀다.
뽕파고는 "뽕파고 마음이 홀랑 넘어갔다"며 이만기에게 87점을 줬다. 청중 평가단 점수까지 합쳐 이만기가 183점으로 최란에 승리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