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8' PD "강호동 흥부子·이수근 톳 분장, 살신성인"(인터뷰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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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해선 기자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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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현용PD가 '신서유기8' 멤버들의 살신성인 분장에 고마움을 드러냈다.


박현용PD는 25일 스타뉴스에 tvN 예능프로그램 '신서유기8' 종영 소감을 서면 인터뷰로 전했다.


'신서유기8'은 서기 이천이십년 가을, 신묘한 빛을 따라 영험한 기운이 흐르는 '지리산' 자락에 도착하게 된 여섯 요괴들이 과거와 현재를 넘나드는 상상초월 용볼 쟁탈전. 지난 18일 11회로 종영했다.


'신서유기'는 나영석PD 사단이 지난 2015년 시즌1로 출발해 매해 새 시즌을 선보이며 tvN 최장기 시리즈 예능으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신서유기8'은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규현, 송민호, 피오가 함께했으며, 최고 시청률 6.7%까지 치솟아 '신서유기' 전 시즌 역대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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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서유기' 시즌 7, 8을 연출한 박현용PD는 이번 시즌의 콘셉트에 대해 "이번 시즌은 이왕이면 장소와 맞닿으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우리 나라 고유의 전래동화로 선정하게 됐다. 첫 촬영지를 지리산으로 먼저 정해둔 후에 콘셉트를 정한 터라, 자연스럽게 지리산을 배경으로 한 흥부전을 첫 콘셉트로 했다"고 밝혔다.


'신서유기'는 그동안 심장 쫄리는 게임뿐만 아니라 멤버들의 '분장 맛집'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 폭격을 안겼다. 이번 시즌에서도 인간인 흥부와 놀부를 뛰어넘어 앵그리버드, 박, 톳 등 상상초월의 분장을 선보였다.


박PD는 "분장 관련 아이디어는 엄청 다양한 레퍼런스를 보면서 얻는다. SNS나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던 분장 사례들을 참고하는 경우도 많다"며 "톳 분장으로 활용했던 길리 슈트는 다른 이벤트들에서도 공개된 적이 있어 우리도 꼭 한번 해보면 좋겠다 생각했는데, 마침 톳 분장에 찰떡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수근 씨가 살신성인으로 톳 분장을 잘 살려줘서 시청자분들께 더 재밌게 다가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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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그는 "흥부 아들 인형은 전국노래자랑에 나온 외계인 분장에 감명을 받아서 제작했다. 제작 당시에도 정말 힘들었지만, 무겁고 불편한 분장인데도 강호동 씨가 너무 재밌게 살려주셔서 예상한 것보다 더 잘 살았던 것 같다"고 전했다.


'신서유기'의 강점 중 하나로 멤버들간의 환상적인 티키타카와 케미스트리가 있다. 실제 촬영장 분위기를 묻는 질문에 박PD는 "이번 시즌 촬영현장이 특히나 멤버들간의 분위기가 좋았다. 덕분에 소소하게 흘러가는 상황에서도 더 극적인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었던 것 같다"며 "예를 들어, 제주도 숙소에서 갑자기 밴드를 결성해 응원을 한다던가, 자기들끼리 축하공연을 한다던가 하는 장면은 정말 예상치 못했던 재미를 만들어줬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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