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찰 강승구가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모텔에서 걸려온 짜장면 주문 전화로 데이트 폭력을 알아챈 에피소드를 전했다.
3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육감 특집'으로 꾸며져 미각, 후각, 청각, 촉각 등 누구나 느끼는 감각 중 남다른 센스를 지닌 자기님들과 '감각적인' 토크를 펼쳤다.
이날 강승구는 직감으로 범죄 현장을 알아차린 경험에 대해 "낮이었는데 어떤 여자분이 전화해서 '짜장면 두 그릇만 갖다주세요'라고 했다"고 답했다.
강승구는 "젊은 여성분들은 장난 전화나 허위전화를 잘 안 한다. 잘못 누를 수도 없다. 경찰에 전화한 것도 맞는데 짜장면을 갖다 달라고 해서 당황했다. 시간을 끌면 불안해하니까 고민했다. '점심도 지난 시간이었고 장소가 모텔이고 두 그릇이니 두 명일 수도 있겠다. 그래서 남자친구한테 맞았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동할 때 '배달원인 척 해달라'라고 적었고, 실제로 현장에 도착하니까 여자분이 다친 상태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영양사 김민지는 랍스터, 대게, 캐비어 등 초호화 급식의 이유를 밝혔다. 김민지는 "처음에는 이벤트성으로 랍스터 급식을 했는데 반응이 좋아서 대게, 캐비어까지 도전했다. 주변에서 (단가 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지만 학생들 반응이 좋았다. 무엇보다 새로운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다양한 도전의 이유를 밝혔다.
조향사 정미순은 조세호에 어울리는 향수를 추천했다. 정미순이 직접 준비한 향을 섞어 향수를 만들어주자 조세호는 "자격지심일 수도 있는데 강한 향이었음 좋겠다. '이 사람 뭐지?'하는 느낌을 줄 수 있는"이라고 주문했다. 이에 정미순은 "애니멀 계열의 향이다. 극소량을 쓰면 섹시해질 수 있다"며 향수를 건넸다.
유재석은 "너무 좋다"며 질색했지만 조세호는 "내가 딱 싫어하는 스타일이다"며 상반된 반응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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