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BS가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자인 김어준의 사칭 SNS에 대해 직접 밝혔다.
TBS는 8일 공식입장을 통해 "김어준은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같은 개인 SNS를 운영하고 있지 않다"라며 "'김어준 저장소'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김어준이나 TBS와 무관한 일반인이 운영하는 팬 계정"이라고 강조했다.
TBS는 이와 함께 지난 7일 개표방송 진행 당시 이 계정에 김어준이 작성한 것처럼 보인 한 게시글을 공개하고 "주요 매체에서 이것을 김어준이 작성했다고 보도했다"라고 밝히며 "이는 명백한 오보"라고 강조했다.
◆ TBS 공식입장 전문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진행을 맡고 있는 김어준 씨는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개인 SNS를 운영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어준 저장소>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페이지는 김어준 씨나 TBS와 무관한 일반인이 운영하는 팬 계정입니다.
김어준 씨가 생방송으로 개표 방송을 진행하던 어젯밤 9시 52분, 해당 계정에는 “멘붕입니다. 이 결과를 어떻게 받아들여야할지 참담합니다. 결국 자신의 재산을 지키기 위한 대한민국 서울 시민과 부산 시민의 선택... 누굴 탓하겠습니까. 다시 밭을 갈아야죠. 참담한 마음에 할 말을 잃게된 오늘입니다. 모두 기운냅시다” 라는 페이스북 운영자의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파이낸셜뉴스, 한국경제, 이데일리, 아시아경제 등 주요 경제지와 채널 A등에서는 이를 “김어준 씨가 자신의 SNS에 ‘멘붕’이라는 글을 남겼다”며 해당 글을 비중있게 보도하는 기사를 작성했습니다.
이는 해당 페이스북이 어떤 공간인지, 운영자가 누구인지에 대한 최소한의 사실 관계조차 확인하지 않은 명백한 오보입니다. TBS는 해당 언론사에 관련 기사의 즉각적인 삭제와 함께 사과, 정정보도를 요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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