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화탐사대' 측이 박수민 중사에 대한 보도를 하기 전 박 중사에게 반론권을 줬다고 밝혔다.
MBC 시사프로그램 '실화탐사대' 측은 27일 스타뉴스에 "제작진은 박수민 중사에 대한 취재를 하기 시작했을 때 박 중사에게 반론권을 주기 위해 연락을 시도했다. 그러나 박 중사가 당시 제작진의 연락을 받지 않고 담당 PD의 연락처를 차단하고 잠적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중사는 '실화탐사대' 방송이 나가기 3일 전에야 뒤늦게 제작진에게 연락을 했다. 제작진이 반론권을 주지 않았다는 말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실화탐사대' 측은 박 중사의 "ATM기 앞 폭행 혐의 취재 내용이 잘못 됐다"는 주장에 대해 "현재 상황에선 따로 대응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만약 박중사가 '실화탐사대' 취재 내용에 다른 여러가지를 추가로 문제삼는다면, 제작진도 박중사에 대한 팩트를 근거로 추가 취재해 방송할 것"이라며 "제작진은 박 중사의 사생활에 포커스를 맞추기 보다 심각한 범죄를 고발하기 위해 방송한 것"이라고 전했다.
박수민은 채널A, SKY 예능프로그램 '강철부대'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지난 17일 '실화탐사대'는 A중사가 전 여자친구의 특정 신체부위를 촬영, 음람물 유포 사이트에 게재했다고 보도했다. 또한 그가 학교 폭력, 불법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는 등 다수 의혹을 제기했다. '실화탐사대'는 A중사가 특수부대 출신 예비역들이 출연하는 방송의 인물이라 말했고 네티즌들은 A중사를 박수민이라고 추측했다.
이에 박수민은 지난 26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중사'를 통해 "나는 지금 조주빈보다 더 한 쓰레기가 됐다"며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 촬영 및 불법 유포 의혹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 나는 오히려 폭행을 당했고 112에 신고했다. 상대 여성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 밖에 "여성을 학교 폭력, 불법 도박사이트 및 대부업 등 의혹과 관련해 정확한 사실을 전달하고 잘못한 부분에 있어서 명확하게 인정하고 비판을 받아들일 것"이라며 ATM기 앞 폭행 사건에 대해서만 억울함을 주장하고 기타 의혹은 해명하지 않았다.
현재 박수민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법승 안지성, 양원준 변호사는 MBC에 정식으로 정정보도 및 손해배상을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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