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쌀국수집 부부의 소스 경쟁에 종지부를 찍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백종원의 골목식당'에는 34번째 골목 '고양시 숲속마을' 세 번째 편이 공개됐다.
이날 쌀국수집 부부는 단맛을 보완한 소스를 꺼냈다. 남자 사장은 똠얌 소스를, 여자 사장은 해선장 소스를 주장했다. 인터뷰에서 여자 사장은 "해선장 소스가 깔끔하고 호불호가 안 갈린다"며 소스를 설명했다. 남자 사장은 아내 말을 끊으며 "호불호는 갈리지만 고수랑 먹었을 때 향과 맛이 뛰어나다. 해선장 소스는 2% 부족한 맛이다"고 했다. 여자 사장 역시 남편 말을 끊으며 "조리 과정에 불맛이 나고 과하지 않게 고소한 맛도 난다"며 피 튀기는 경쟁을 했다.
백종원은"두 개를 놓고 호불호를 따지라면 이쪽(해선장 소스 쌀국수) 호가 많을 거다. 낯설지 않고 좋다. 많이 접하는 굴소스, 간장이 들어가고 불맛까지 들어가서"라고 말했다. 여자 사장의 승리가 예측되던 가운데 백종원은 "그런데 먹어보면 짬뽕에 식초 넣은 맛이다. 이국적인 느낌만 살짝 날 뿐이다. 9000원이면 짬뽕집 가서 먹는다"고 반전을 예고했다.
백종원의 선택은 똠얌 소스였다. 백종원은 "이건 이국적인 맛이 난다. 국물에서 새우 향이 올라온다. 괜찮을 거 같다. 시큼한 맛을 식초로 낼 것이냐(를 고민해야 한다). 원래 똠양은 레몬그라스를 쓴다"며 남자 사장의 손을 들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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