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그맨 김준현이 보이스피싱 피해를 고백하며 욕을 퍼부었다.
지난 5일 방송된 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에서는 김하영, 모태범, 김요한, 보라와 함께 전북 부안 격포에서 민어 낚시 대결을 벌이는 모습이 긴장감 있게 그려졌다.
이날 김준현은 라이브 방송에서 '보이스피싱 해결 됐나'라는 한 네티즌의 질문에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6월 24일 방송된 '도시어부3'에서 김준현이 계좌 해킹으로 소액 자동 결제 피해를 입는 모습이 공개된 바 있다. 김준현은 당시 방송에서 연이어 오는 결제 문자메시지를 보고 당황하며,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와 관련 김준현은 "기사에 200만원이라는데, 97만원. 시원하게 한 방 먹었다"면서 "계좌를 해킹 당했다. 지금도 계속 처리 중에 있다. 화가 머리 끝까지 난다"고 설명했다.
김준현은 이수근이 "그 놈들한테 한 마디 해주세요"라고 하자 분노를 터트렸다.
그는 "야이, XXXXX들아. 내가 피땀흘려서. 그걸 니들 맘대로 XXX들아. 아 이 쓰레기 같은 XX들아. 니네 다 오래오래 살다 죽었으면 좋겠어. 아주 그냥"이라고 말했다. 욕설은 자체 음소거를 했지만, 곁에 있던 이들이 통쾌해 했다.
또한 이경규는 김준현이 보이스피싱 당하던 날 자신도 피해를 입을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저한테 문자 보이스피싱이 왔다"면서 "딸(예림이)한테서 '아빠 애겅이 깨졌어요. 아빠 명의로 휴대폰 사야겠다'고 왔다. 그래서 예림이한테 전화했다. '너 액정 깨졌다며'라고 했더니 아니라더라. 그래서 문자 보냈다. '넌 누구냐'라고"라는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이어 이태곤이 "저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지인들에게 급하다며 돈을 빌려달라는 문자가 갔다면서, 피해 액수가 총 600만원이라고 했다. 해킹에 사칭까지 있던 일에 '도시어부3' 멤버들은 모두 경악했다.
한편, 이날 '도시어부3'에서는 김하영, 모태범, 김요한, 보라와 함께 전북 부안 격포에서 민어 낚시 대결을 벌였다.
이경호 기자 sky@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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