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겸 배우 송인화가 대마초 흡연에 대해 직접 언급했다.
송인화는 지난 6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개기자'에 출연해 근황을 전했다.
이날 송인화는 자신을 직접 소개하며 '반올림', '리틀맘 스캔들' 등 자신의 배우 출연 작품과 함께 자신의 대마초 이슈에 대해 언급하는 모습을 보였다. 송인화는 2013년 KBS 28기 공채 개그맨 출신이며 '개그콘서트'에도 출연했다.
송인화는 2013년 대마초 흡연 혐의로 기소된 것에 대해 밝혔다. 송인화는 "(대마초 사건)이 너무 안 좋은 거라 많이 힘들었다"라며 "자수가 아니라 검거였다. 자수했다는 이야기는 처음이며 집에 형사들이 찾아왔다"라고 말했다.
송인화는 "이후 2015년 tvN 'SNL코리아6'으로 복귀를 하기는 했는데 부모님께 불효했다는 것 때문에 자신감이 떨어져서 활동을 할 수가 없었다. 사람들 앞에 서는 것도 힘들어 그만두고 일반인 생활을 했다"라고 털어놓았다.
송인화는"그때 어머니에게 혼날 줄 알았는데 '고개 딱 들고 다녀. 네 잘못 아니라 내 잘못이야'라고 하셨다"라며 "그때 주변 기대가 어마어마했다. 특히 어머니께서 나를 얼마나 자랑을 하고 다녔는데 내가 망신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송인화는 2013년 6월과 2013년 7월 한국과 미국에서 두 차례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후 인천지방법원 형사 13부(부장판사 김상동)는 송인화에 대해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윤상근 기자 sgyoo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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