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집사부일체'에 양궁 국대가 떴다.
2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양궁 국가대표팀의 올림픽 비하인드가 공개됐다.
이날 양궁 남녀 국가대표 팀 6명이 최초로 예능에 동반출연했다. 안산은 "식당이나 카페에 가면 많이 알아봐주신다. 다른 분들께 피해가 갈까봐 급하게 나오는 편이다"라며 달라진 인기를 실감했다.
또 김제덕은 올림픽 후 달라진 점으로 'SNS 팔로워수'를 언급했다. 1200명이었던 팔로워 수가 25만명으로 상승한 것. 이에 안산도 50만명대의 팔로워수와 함께 공인임을 인증하는 마크가 붙었다고 했다.
안산은 올림픽 명장면 중 하나인 '로빈후드 화살'에 대해 언급했다. 로빈후드 화살은 화살에 화살을 꽂는 것으로, 0.0058%의 확률로 나오는 것이라고 했다. 화살과 함께 안산과 김제덕의 유니폼도 IOC 박물관에 기증된다고 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 하나의 명장면으로는 오진혁 선수의 '끝' 장면이 꼽혔다. 화살을 쏘자마자 '끝'이라고 외쳤던 오진혁은 "반복훈련을 하다보면 10점 느낌이 난다. 확신이 없었다면 저 말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회상해 감탄을 자아냈다.
안산은 경기중 보였던 여자팀의 팀워크도 계획된 작전이라고 했다. 안산은 "상대팀 점수를 보지 않으려 아무말이나 했던 것이다. 팀워크를 더 중시하기 위해서 신경을 썼다"고 했다. 심지어 강채영은 "오늘 저녁 메뉴에 대해서 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100년만의 양궁 3관왕'의 주인공이 된 안산 선수는 결승전 당시를 떠올렸다. 선에 걸친 10점을 쐈던 안산은 "속으로는 '9점 쏴라'고 외쳤다. 어쩔 수 없는 심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남자 펜싱 사브르 대표팀과 함께 진행된 '펜싱 4대4 대결'의 결과가 공개됐다. 5점차로 밀린 상황에서 김동현과 양세형의 대결이 이어졌다. 김동현은 완벽한 런지 공격을 성공시키는 등 혼자서 9점을 몰아넣는 활약을 선보였다. 심판으로 나선 원우영 해설은 "진짜 선수같다"며 감탄했다.
각 팀의 마지막 주자는 오상욱과 김정환이었다. 김정환은 "재미없을 수도 있지만 진짜로 (경기)하겠다"며 승부욕을 불태웠고, 결국 최종 승리팀은 'OB 팀'이 되었다.
이종환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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