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맛남의 광장'에서 지금까지 언급됐던 식재료 중 죽순과 다시마를 재소환해 홍보했다.
2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맛남의 광장'에서는 경남 거제의 죽순 농가를 찾는 백종원과 다시마로 무 라면을 끓이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양세형과 백종원은 경남 거제의 죽순 농가를 다시 찾았다. 백종원은 "사람들이 많이 모르는 재료라 걱정이 됐다. 지난봄에 죽순이 너무 많이 나와서 걱정이라고 하시지 않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죽순 농가 어르신들은 "홍보해 주신 덕분에 다 팔았습니다. 다른 데는 못 판 곳도 있었지. 재고가 없어서"라며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어 어르신은 "덕택에 잘 팔렸다"며 "죽순 값도 조금 더 올라가지 않겠습니까", "납품받는 공장이 하나 더 생겼다"고 말했다.
백종원은 "제일 걱정됐던 분들 중 한 분이시라. 다들 노인분들이시니까 걱정을 많이 하시더라고"라며 덩달아 기쁜 내색을 비췄다.
이후 스튜디오에서 양세형의 죽순 달걀탕 요리 시연이 이어졌다.
곽동연이 "죽순이 다시 맛남이에 선정된 이유가 뭐냐"고 묻자 백종원은 "방송 한 번 나가면 소비가 확 는다. 그런데 사실 내년 봄까지 기억해 주시면 좋은데. 몇 번 반복되면 자연스럽게 기억해 주신다"며 다시 한번 죽순을 언급한 이유를 밝히며 관심을 호소했다.
멤버들은 죽순 달걀탕에 이어 죽순 볶음밥, 죽순 아란치니에 도전해 다시 한번 죽순을 성공적으로 홍보했다.
이어 지난해 완도의 다시마 어민들을 만났던 영상이 그려졌다. 당시 2천 톤의 다시마가 꽉 찬 창고에 백종원은 할 말을 잃었고 안타까워했다.
다시마 어민은 "다시마 진짜 많이 팔렸어요. 재작년 재고, 작년 재고까지 거의 다 소진됐어요. 다시마가 주재료가 아니라 부재료인 식자래잖아요. 그 다시마를 가정에서 늘 꾸준히 이용하시면 좋을 것 같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번엔 최원영이 다시마를 이용해 다시마 무 라면 끓이는 방법을 전수했다. 최원영은 그릇에 먼저 큰 다시마를 깐 뒤 라면을 올려 감칠맛 덩어리 라면을 완성했다.
마지막으로 최원영은 "다시 화제 돼서 농가가 안정이 되고 도움이 됐음 좋겠다"며 요리를 주도한 소감을 밝혔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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