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후의 명곡' 임백천, 이상벽→허참 제치고 명MC 특집 우승[★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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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호 기자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불후' 방송인 임백천이 우승 트로피를 차지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불후의 명곡'에서는 평균 나이 75세의 '명MC 특집'이 펼쳐졌다.


송해는 이날 방송에서 오프닝 무대를 장식했다. 이후 대기실에서는 연차 소개가 펼쳐졌다. 67년 차의 송해에 이어 54년차 이상벽, 53년차 이상용, 50년차 허참이 뒤를 이었다. '귀염 뽀짝' 막내 라인 이택림과 임백천은 각각 44년 차, 43년 차였다. 김신영과 김준현은 입을 다물지 못한 반면 송해는 "연차 얘기하는데 참 가당치도 않았다"며 폭소를 안겼다. 이에 임백천은 "일단 아버님은 인간계를 넘어서셨다. 신계다"고, 이상벽은 "귀신계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김준현은 이어 "노래자랑을 언젠간 물려주셔야 하는데 나오신 김에 정하셔라"며 후계자까지 언급했다. 송해는 이에 "우리 임백천이는 다양한 탤런트 아니냐"며 말을 시작해 임백천을 기대케 했으나 이어 "내가 처음 얘기하는 사람은 가망이 없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이상벽은 과거 송해가 후계자로 자신을 지목했다며 "언제나 넘어오려나 했는데 30년만 기다리라 하셨다"고 덧붙였으나, 송해는 "그냥 내가 하게 내버려 둬라 좀"이라 답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첫 무대의 주인공은 이상용이었다. 이상용은 78년 만에 노래를 처음 한다며 긴장했으나 '그리운 어머니'로 의외의 무대를 선보였다. 임백천은 눈물까지 보이며 진정성에 감동했고, 이택림은 "중간에 나레이션 하니 감동이 더하다. 노래가 처음이라고 했는데 예상보다 더 잘 불렀다"며 감탄했다. 이상용은 '뽀빠이' 시절의 유머를 선보여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이어 이상벽은 '싫다 싫어'로 가창력을 뽐냈다. 가수 뺨치는 이상벽의 노래 실력에 이택림은 "저 두 분은 음반을 내보신 적이 없다. 속으로는 솔직하게 나보다 못할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고 배신감을 토로했고, 임백천은 이에 "동의한다. 저 두 분은 깔 줄 알았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상용과 이상벽의 대결은 이상벽의 승리로 끝났다.


다음으로는 이상벽의 MC 후임이자 수제자 이택림이 무대에 올랐다. '제비'를 선곡한 이택림은 회심의 하모니카 연주로 눈길을 모았다. 이택림은 이어 이상벽을 은사라 지칭하면서도 "그래도 가수 출신이 이겨야지"라 자신감을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택림은 결국 이상벽에 승리했고, 이상용은 대기실로 돌아온 이상벽에 "빵이나 먹어라"며 폭소를 더했다.


/사진=KBS2 '불후의 명곡' 방송 화면 캡처

'가수 출신' 이택림에 맞선 것은 30년 만에 현직 가수로 돌아온 임백천이었다. 임백천은 '서울 서울 서울'로 즐거운 록 무대를 선사해 환호를 자아냈다. 임백천은 또한 대기실에서 유재석을 언급했다. 임백천은 "'카메라 울렁증이 심하더라. 아 얘는 안 되겠구나 했다"며 유재석의 어린 시절을 회상해 폭소를 자아냈다. 무대 후 "버킷리스트였다"며 후련한 미소를 보인 임백천은 승리까지 쟁취했다.


마지막 무대는 허참이었다. 이상벽은 "가수 출신 두 사람을 MC 출신 허참이 깨면 우리의 승리다"며 승부욕을 부추겼고, 김준현은 이에 "대선배님들도 자리에 없으면 험담하시네요"라며 폭소를 안겼다. 허참은 '견아들'의 기타리스트 박대봉과 함께 무대에 올라 멋진 화음의 편지'를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하지만 최종 승리는 임백천의 것이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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