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본주의학교'에서 신해철의 아들과 딸, 신하연-신동원 형제가 '마왕 이모티콘' 판매로 팬심을 자극했다.
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자본주의학교'에서 신하연, 신동원 남매가 카페에서 경제교육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신하연, 신동원 남매가 가수 이정의 카페에서 일일 상점을 열어 재능을 기부했다.
첫 손님을 시장으로 신해철의 팬들이 궂은 날씨에도 물 밀듯 밀려 들어왔고, 신해철의 캐릭터가 담긴 마왕 이모티콘 그립 톡이 날개 돋힌 듯 팔려나갔다.
중간에 이정이 카페를 방문하자 형제는 "카페 일이 정신 없다"며 투정을 부리기도 했지만 신해철 팬들의 응원에 힘을 냈다.
마왕 자녀의 일일상점 소식에 몰려든 팬들은 "팬이다. 일부러 찾아왔다", "응원하러 안 올 수 없다. 하연이만할 때 팬이 됐는데 아들이 어느덧 고1이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이어 국가스텐의 하현우가 신남매를 몰래 찾아왔다. 하현우는 신해철 곡으로 음악대장의 별명을 얻었으며 가왕 자리를 지키고 있고, 신해철의 찐팬으로도 유명했다.
하현우는 "오늘 일일상점 한다고 해서 오늘 신곡 녹음 스케줄이 있어도 제주도까지 왔다. 매니저 몰래 오느라 힘들었다"며 신해철의 장례식때 봤던 조그만 신하연, 신동원 형제의 모습을 떠올리며 "너무 많이 컸다. 정말 보고 싶었다. 내 딸, 내 아들도 아닌데 울컥한다"며 남매를 반겼다.
이어 신하연은 신해철의 팬들을 위해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데뷔 33주년을 맞이한 신해철을 추억하는 영상을 편집해 선물한 것. 신해철의 팬들은 영상 속 신해철의 모습을 보며 마왕 신해철을 추억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가수 이찬원이 정동원에게 경제교육을 하기도 했다.
이날 이찬원을 찾아간 정동원은 "이제 100만 원을 불려야 하는데 어떤 걸로 불리면 좋겠나"라고 물었다. 이찬원은 "재테크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형은 경제학과잖아"라며 "가장 안정적인 재테크는 예금, 그다음 펀드, 그다음 주식. 동원이는 안정성과 변동성 중 어떤 걸 택하고 싶나"라고 물었다.
정동원이 "위험을 감수하고 빨리 돈을 벌겠다"고 하자 이찬원은 "원찬홀딩스"라는 주식 종목 하나를 추천했다.
정동원이 검색해도 원찬홀딩스가 나오지 않자 이찬원은 "사실 없는 기업이다"라며 "주식은 소신껏 해야 한다. 남의 말 들었다가 쪽박 차는 사람 많이 봤다"며 정동원을 테스트하기도 했다.
이시연 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