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액셔니스타가 2대 1로 구척장신을 이겼다.
23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는 FC 액셔니스타와 구척장신의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반전은 FC 액셔니스타 이혜정이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후반전에서 최여진이 골을 넣으며 2대 1로 구척장신을 이겼다. 경기 내내 온갖 방법을 다 써 이현이를 마킹했던 이혜정은 종료 후 이현이를 끌어안았다. 이혜정은 눈물을 보이며 "같이 뛰니까 좋다"고 전했다. 이현이는 "우리 같은 팀이었으면 좋았잖아"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이에 이혜정은 "또 슈퍼 리그 가서 같이 붙자"라고 격려했다.
FC 구척장신의 주장 이현이는 "오늘은 액셔니스타가 정말 잘했다. 우리는 못 했다. 그래서 아쉽지 않다. 그동안 정말 많이 연습했다. 오늘을 기점으로 우리가 한번 짚고 넘어가야 한다. 정신이 육체를 지배했다"라며 인터뷰를 통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어 이현이는 "오늘은 우리가 알아야 한다. 이게 현실이다. 느꼈을 거로 생각한다 각자가"라며 팀원들을 독려했다. 또한 FC 액셔니스타 최여진은 "무조건 이기고 싶었고 그래서 악착같이 싸웠다. 피 맛을 보았고 다 싸웠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구척장신의 백지훈 감독과 액셔니스타 이영표 감독이 만났다. 백지훈 감독은 "두 팀 다 2승 1패다. 어떻게 될지 팽팽할 것 같긴 한데. 선제골에 따라 흐름이 많이 치우칠 수 있다. 그 선제골을 우리가 넣겠다"라고 다짐했다"고 다짐했다. 이영표는 "오늘은 혜정이가 우리 팀의 키플레이어다. 혜정이로 인해 승패가 갈릴 거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표는 팀원들과 함께 있을 때 이혜정에게 "이현이를 맨마킹해라. 처음부터 끝까지 이현이를 지워버리면 된다"라고 말하며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경기 중간에도 이영표는 "이현이를 무득점으로 막으면 네 역할을 다한 거다"며 지시했다. 이에 이혜정은 "내가 골은 안넣어도 현이 언니 하나 만큼은"이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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