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면뭐하니' 방송인 유재석과 멤버들이 '만나상회'를 일일 운영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놀면 뭐하니?'에서는 양양에 도착한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이미주의 코로나 19 확진 소식이 전해졌다. 정준하는 이미주의 불참을 아쉬워하며 "너 또 일쳤더라. 왜 우리 애들을 자꾸 이렇게 만드냐. 네가 더 신경썼어야지"라고 유재석에 화를 내 웃음을 안겼다. 신봉선 역시 "아흐 식스센스"라며 거들었다. 유재석은 "나도 미치겠다"며 진땀을 흘렸다.
'식스센스'를 향한 비난은 곧 '런닝맨'으로 번졌다. 하하는 지난 방송을 본 김종국이 칼을 갈고 있다고 전했고, 정준하와 신봉선은 이에 적반하장이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하하는 분노하는 정준하에 "형은 세찬이가 깐대"라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멤버들은 양양 촬영의 이유를 알게 됐다. 자리를 비우신 사장님을 대신해 '만나상회'를 하루동안 운영하게 된 것. 유재석은 "웃기고 있네"라며 소리쳤고, 하하는 "못 한다. 난 맛집 탐방할 거다"며 괴로워해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멤버들은 곧 라면과 김치찌개로 메뉴를 정해 음식 준비를 시작했다.
유재석, 정준하, 신봉선은 하하가 재료 구매로 자리를 비운 사이 이미주에 전화를 걸었다. 이미주는 완전히 갈라진 목소리로 전화를 받아 멤버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정준하는 "말이 안 나오는구나 우리 미주"라며 걱정했고, 이미주는 "맛이 아예 갔다. 목이 찢어질 것 같다"고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정준하는 "여기 오니까 네 생각이 더 많이 난다"고 답해 애틋함을 드러냈다.
멤버들은 이어 영업 개시와 동시에 밀려든 손님들에 라면을 대접하며 분주하게 오전을 보냈다. 멤버들은 난리 통에 손님이 들어온지도 모르다 손님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서로 언성을 높이기까지 해 폭소를 안겼다. 금세 지친 멤버들은 식사를 마친 손님들에 "맛있어도 소문 안 내셔도 된다", "SNS 해시 태그 다시면 안 된다"고 당부해 웃음을 더했다.
손님이 다 떠난 후 탈진한 멤버들은 브레이크 타임을 갖자며 쓰러졌다. 정준하는 "점심 장사를 1시부터 하자"고 제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유재석과 하하는 멤버들을 계속해서 지적하는 '자영업 선배' 정준하를 저격해 웃음을 더했다. 유재석은 "자기 가게처럼 하지 말자. 우리 일하는 걸 보지 말아라"고, 하하는 "오늘은 카메라 한 번 해보는 거 어떻냐"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가게에는 한동안 손님이 오지 않았다. 멤버들은 이 때를 틈타 다양한 메뉴를 실험했고, 메인 셰프 신봉선은 김치찌개에 이어 전까지, 수려한 음식 솜씨를 선보여 탄성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손님이 없는데 왜 계속 주방이 바쁘냐"며 의아해했고, 멤버들은 끝나지 않는 식사에 "배부르다"며 탄식했다. 영업이 끝날 때쯤 돼서야 호흡을 맞춘 멤버들은 "프로 같았다"고 자화자찬하며 영업을 마쳤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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