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쇼다운'에서 윙이 매드문과의 대결에서 승리했다.
18일 방송된 JTBC 댄스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다운'에서는 8강 1:1 에이스 배클로 진조크루의 윙과 이모션크루의 매드문의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두 사람의 불꽃 튀기는 춤이 끝나자, 저지 3인 중 이우성이 심사평을 남겼다. 이우성은 "진조크루의 윙 씨의 윙드밀, 프리즈 모든 동작이 다 시그니처다. 시그니처 무브는 평가할 수 없는데 평소보다는 조금 약했다. 제가 기대치가 높아서 그럴 수 있는데 약간의 실수가 있었던 게 아쉬웠다"고 설명했다. 이어 매드문에 대해서는 "영상으로만 보고 실전은 처음 봤다. 배틀을 자기 쪽으로 넘기려는 게 좋았다"고 평가했다. 이우성의 말에 박재범은 기다렸다는 듯이 "저도. 매드문이 들어오는 걸음걸이에서 '내가 보여줄게'라고 증명하려는 느낌이 느껴졌다. 분위기를 빼앗으려는 장악력이 대단했다"고 공감했다.
이후 제이블랙은 윙을 선택한 가운데 이우성과 박재범은 두 사람 중 한 명을 고르는 것에 기권을 던졌다. 기권을 던진 박재범은 "저 그냥 하차할까"라고 극단적인 발언을 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관객들의 투표에서는 매드문이 다시 이기면서 결국 1대 1로 동점이 되었다. 결과는 크루들의 선택에 달렸다. 크루들의 선택은 윙이었다. 윙이 17대 12로 매드문을 이기면서 윙이 속한 진조크루가 4강에 진출하게 됐다.
윙은 "결과를 받고 나서도 헷갈리는 마음이 계속 들었다. 어떻게 해야 더 잘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교차하면서 퇴장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매드문은 참았던 눈물을 폭발했다. 매드문은 "막상 지니까 팀원들한테 미안하고 기대에 부응해주지 못한 거 같아서 저도 모르게 나이 먹고 눈물이 났다"라고 심정을 토로했다.
한편 박재범은 저지 3인 중 한명으로 출연해 인터뷰를 했다. 박재범은 "브레이킹이 힙합이잖아요. 제 정체성 중의 뿌리는 비보이다. 많은 분들이 저를 가수, 래퍼, 댄서, 사장님 이렇게 알고 있으신데 브레이킹이란 힙합을 통해서 모든 걸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박재범은 "비보이분들이 그렇게 죽도록 해서 명성까지 얻었지만, 현실은 동네 빵집에서 아르바이트하고 있다. 그분들의 그 명성은 피, 땀 눈물로 얻었는지 모르실 거다"며 "이분들이 이 몇 바퀴를 돌기 위해 얼마나 노력을 했는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시기가 온 거 같다"라고 전했다.
오진주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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