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디오스타' 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의 각 집 생활부터 연매출 1000억에 달하는 회사까지 공개하며 맹활약했다.
6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구해줘 머니 특집'으로 박종복, 여에스더, 고은아, 슬리피가 출연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여에스더는 28년차 부동산 컨설턴트 박종복에게 스카우트 제의를 받자 "안 가고 싶은데"라며 단호한 대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박종복이 "연매출과 내 통장에 들어오는 돈은 다르다"고 말하자 급 태세전환을 보이며 "점쟁이시다. 고백하자면 회사는 돈을 잘 버는데 제 개인 통장에 얼마 있는지 아세요?"라며 자신의 통장잔고를 공개해 폭소케 했다.
또한 이날 여에스더는 신혼 초부터 써오던 가계부를 공개하며 남다른 돈 관리 비법을 설명했다. 여에스더는 90년대 신혼 초부터 써온 가계부들을 공개하며 "쓰다 보면 남편이 얼마나 이상한 사람인지 나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구라는 "이렇게 아끼는데 제주살이 중인 홍혜걸씨를 보니 평창동에서 사는 줄 알았다. 음식 해주시는 아주머니도 계시고 골프 연습만 계속 하고 있더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여에스더는 "그 정도가 아니다. 남편이 맨날 저보고 하는 얘기가 '내가 당신 같이 화려한 여자 때문에 좋은 집에 살지' 이 말이다. 된장찌개만 먹어도 행복하다고 했잖아요?"라며 갑자기 분노해 폭소케 했다.
홍혜걸과 각 집 생활 중인 여에스더는 '부부가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물음에 "잘 지내고 있죠"라고 짧게 답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여에스더는 '우호적 무관심'을 언급하며 "저는 남편과 사이가 좋았다. 그런데 남편에게 받는 스트레스는 술이다. 술에 너무 빨리 취한다. 남편이 술에 취해 나를 넘어지게 만든 후로는 각 집 생활을 다짐했다"며 각 집 생활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또한 "떨어져 있으니 애정도 회복된다. 2주 전에 안목항에서 기분 좋았다"고 말했다.
한편 여에스더는 연매출 1000억을 달성하는 회사의 성장비결로 '금융치료'를 꼽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여에스더는 "요즘 MZ세대는 같이 밥먹고 잘해주는 건 필요 없다. '금융 치료'를 해주면 된다. 연봉도 진짜 많이 준다. 회사에서 연봉 가장 많이 받는 친구는 대기업 임원보다 많이 받는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또한 "청담동에서 3끼를 다 준다. 원하는 레스토랑을 다 가는데 직원들이 사원증만 있으면 내밀면 끝이다"라고 밝혀 시선을 사로잡았다.
프로그램 말미 여에스더는 꾸준한 기부소식을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여에스더는 "우크라이나 전쟁 소식을 듣고 기부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다음날 울진 산불 소식이 터지더라. 그래서 '우리나라가 먼저다' 싶어 울진에 1억을 먼저 기부했고 그 다음 우크라이나에도 1억을 기부했다"고 말했다.
또한 여에스더는 장기기증과 조직기증에 서명했다는 사실을 전해 놀라움을 안겼다. 여에스더는 "남편과 나 모두 장기기증과 조직기증에 서명을 했다. 서약하고 나면 건강을 더 잘 챙기게 된다. 뭘 하려고 하다가도 기증 생각에 몸 관리를 하게 된다"며 옆에 자리한 박종복에게도 이를 권유했다. 이에 박종복은 "좋다. 아주 좋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수민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