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형제 장사' 문형석, 문준석이 고향 집으로 금의환향한다.
오는 8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예능프로그램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는 나란히 금강장사, 태백장사에 오른 '씨름 형제' 문형석, 문준석이 장흥의 고향 집으로 금의환향하는 모습이 그려진다.
전남 장흥군에서 열린 정남진 장흥장사씨름대회에서 나란히 금강장사와 태백장사 자리에 오르며 9년 만에 다시 '형제 장사' 타이틀을 따낸 문형석, 문준석은 마을 입구에 크게 걸린 플래카드를 보며 다시 한번 승리를 실감한다. 이에 박세리는 과거가 떠오르는 듯 "플래카드를 보면 좋으면서도 약간은 쑥스럽거든요"라며 형제의 마음을 대변한다.
문형석·문준석이 집에 도착하자 온 가족이 버선발로 뛰어나오며 반기고, 형제는 두 개의 황소 트로피를 부모님께 전하며 짜릿했던 순간을 회상한다. 이날 방송에서는 씨름 트로피에 얽힌 비하인드 스토리가 전해진다고 해 과연 무슨 이야기일지 궁금증을 안긴다.
고향집을 찾은 문형석·문준석은 먹고 싶은 음식으로 닭 육회와 낙지탕탕이를 꼽으며 오랜만에 맛볼 '엄마 손맛'에 기대감을 드러낸다. 그러나 닭장에서 직접 닭을 잡고, 인근의 갯벌에서 낙지를 잡아야 하는 '자급자족 삼시 세끼'가 예고되며 대반전을 맞는다.
남다른 기술과 힘으로 상대를 쓰러뜨려 왔던 형제는 거대한 수탉들에 뒷걸음질을 치며 가슴을 쓸어내리는가 하면, 아버지와의 장작 패기 대결에서 'KO패' 굴욕을 안는 등 그동안 보지 못했던 반전 매력으로 안방의 웃음을 책임질 예정이다.
특히 이날 형제는 갯벌에서 낙지 잡기 경쟁을 펼치며 타고난 승부욕을 폭발시킨다. 급기야 낙지를 발견한 자와 들어 올린 자와의 '지분 싸움'이 벌어지며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고 해, 씨름 형제의 자급자족 식사의 여정이 어떻게 펼쳐졌을지 본 방송에 대한 호기심을 한껏 끌어 올린다.
'형제 장사' 타이틀을 이룬 문형석·문준석의 감동 가득한 금의환향과 웃지 못할 좌충우돌 자급자족의 여정은 8일 일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KBS 2TV '우리끼리 작전:타임'에서 만날 수 있다.
이덕행 기자 dukhaeng1@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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