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훈, 19년 차 당뇨 母 걱정 "식후 마무리 콜라..관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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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기분 좋은 날' 방송 화면
/사진='기분 좋은 날' 방송 화면

가수 안성훈이 어머니를 향한 걱정과 애정을 드러냈다.


안성훈은 12일 오전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했다. 이날 엄마를 떠오르게 만드는 '울 엄마'로 포문을 연 안성훈은 어머니와 함께 출연해 '자녀들이 걱정하는 부모님 질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최근에 용돈 50만 원을 아버지랑 외식하시라고 드렸다"는 안성훈의 말에 어머니는 "용돈을 받은 기억이 없다"며 용돈 청문회를 시작했다. 이에 안성훈은 "금액이 커지면 바라는 마음도 커진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당뇨 19년 차라고 밝힌 어머니에 안성훈은 "(어머니가) 탄수화물을 좋아한다. 후식으로는 과일을 드시고, 식사 후 마무리는 꼭 콜라다. 관리한다고 하시는데, 잘 안 하시는 거 같다"며 '엄마 전문가'의 면모를 드러냈다. 또한 그는 현장 스튜디오에서 측정한 어머니의 혈당이 286mg/dL로 나오자 "최근 병원 검진에서는 300mg/dL이 넘었었다"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후 안성훈은 '효도 어디까지 해봤니?'라는 질문에 어머니를 위해 제작한 앨범 '엄마꽃'을 공개했다. 이외에도 용돈은 물론, 실내 자전거 선물을 하는 등 어머니의 건강을 신경 쓰고 있다는 그는 어머니의 신청곡인 '엄마꽃'을 열창하며 절절한 목소리와 깊은 감성으로 심금을 울렸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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