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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양게임' PD "난 서바이벌 마니아, 마피아 게임으로 대중성↑" [직격인터뷰②]

발행:
윤성열 기자
SBS 추리 서바이벌 '검은 양 게임' 박경식PD 인터뷰
박경식PD /사진제공=SBS
박경식PD /사진제공=SBS

-인터뷰①에 이어서


첫 방송 이후 온라인상에선 핫펠트의 '페미니스트' 관련 발언에 대한 설왕설래가 이어졌다. '검은 양 코드'를 찾는 과정에서 여성 참가자 F가 "난 페미니스트가 아니다"고 밝히자, 핫펠트가 "여대를 다녔고 20대 정중앙에 있는 분이 페미니스트가 아니다? 거짓말인가?"라고 했는데, 이를 두고 여러 말이 오간 것.


이에 박PD는 "사전미팅 때 너무 극으로 치닫는 분들은 배제하고 '우리들과 비슷한 사람인가'를 기준으로 참가자들을 뽑았다"며 "편견이라는 단어를 들으면 뭔가 엄청 극과 극으로 간 사람들 같지만, 진짜 편견은 평범한 사람들의 생각에서 나올 수 있다고 생각하고 참가자를 모집했다. 제작진도 그런 상황에 놓였다면 똑같이 그런 말을 했을 것 같다. '우리 모두가 은연 중에 가지고 있는 생각에 대해 한 번 생각해볼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굳이 편집하지 않고 방송에 냈다"고 설명했다.


또한 "참가자들도 나와 다른 사람을 찾아내야 한다는 특수한 환경에 놓여 있어서 그렇게 입밖으로 낸 거지, 아니면 혼자만 생각하고 지나갈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며 "굳이 입밖으로 꺼내지 않지만 마음속으로 생각하고 있는 모든 것들이 편견으로 작용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내용들을 가감없이 보여드리고, '참가자들도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은 사람이다'는 하나의 메시지로 다가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검은 양 게임' 메인 포스터 /사진제공=SBS

'검은 양 게임'은 추리 서바이벌 특유의 복잡한 룰을 걷어내고, 여러 세대가 즐기는 '마피아 게임'의 룰을 차용해 시청자의 진입장벽을 낮췄다. 다양한 시청층을 아우르는 지상파 플랫폼에 어울리는, 시청자들이 쉽게 따라 갈 수 있는 추리 서바이벌이 완성됐다는 평가다. 스스로 '서바이벌 장르 마니아'라고 소개한 박PD는 "'다른 서바이벌 장르와 달리, 같이 몰입해서 추리하면서 볼 수 있다'는 의견을 봤을 때 가장 뿌듯한 감정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더 지니어스' 때부터 워낙 서바이벌 장르를 잘 챙겨 봤어요. 이런 서바이벌 장르들이 장르적 한계에 머물러 많은 사람들에게 접근성을 주지 못하는 이유가 뭘지 항상 고민했었죠. 자기들끼리만의 놀이? 그 안에 포함된 사람들끼리만의 두뇌 싸움에만 너무 집중돼 있다 보니까 대중적인 접근성을 갖지 못한 게 아닌가 생각이 들었어요. 개인적인 욕심으로 서바이벌 장르를 잘 만들어보고 싶은 마음이 있었고, (지상파 TV는) 대중적인 접근성이 중요한 플랫폼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많은 사람들이 최대한 재밌고 편하게 같이 볼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 '마피아 게임'까지 오게 됐죠."


'검은 양 게임'은 오는 20일 2화 방송을 앞두고 있다. 2화에선 베일에 가려진 검은 양 1인의 정체가 공개될 예정이라 시청자들의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3화에선 검은 양 코드, 4회에선 또 다른 검은 양 1인의 정체가 드러날 전망이다.


박PD는 앞으로 관전 포인트에 대해 "시청자들이 한발 앞선 자리에서 '참가자들이 어떻게 행동하느냐'를 좀 더 편한 입장에서 관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4회까지 갔을 때 제작진의 기획의도를 함께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참가자들도 우리들과 비슷한 사람들인 만큼, 다른 서바이벌을 볼 때처럼 참가자들을 욕하면서 보지 않아도 충분히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전했다.


-끝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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