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벌거벗은 한국사'가 세종대왕의 가족사를 조명하며 새로운 이면을 발가벗긴다.
15일 오후 방송되는 tvN STORY 예능 '벌거벗은 한국사'(연출 김형오·전민호·김기준) 8회에서는 '세종대왕은 왜 며느리 넷을 쫓아냈나'라는 주제로, 바람 잘 날 없던 세종의 가족사를 공개한다. 이날 방송에는 숙명여대 역사문화학과 교수이자 조선시대사학회 연구 이사인 한희숙도 함께해 한국사 여행을 한층 풍성하게 이끌 예정이다.
이날 최태성 강사는 "지금까지와는 완전히 다른 세종의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예고와 함께 세종이 무려 네 명의 며느리를 쫓아냈다는 사실을 공개한다. 또한 이는 조선왕조 500년 역사상 전무후무한 사건임을 밝히며, 애민정신과 어진 임금의 표상이라 할 수 있는 세종대왕의 숨은 이면을 파헤친다.
특히 세종의 적장자 문종의 첫 아내인 '휘빈 김씨'가 금기시되던 비술인 압승술(다른 여인의 기를 눌러 사랑싸움에서 이기는 술법)에 집착했던 사연, 또한 시아버지 세종의 인내심을 폭발하게 만들었던 문종의 두 번째 부인 '순빈 봉씨'의 경악스런 행실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실제 이 같은 왕실 스캔들을 접한 김동현과 조나단은 "이쯤 되면 시아버지 세종의 안목을 의심케 한다", "이거 아침드라마냐"며 혀를 내둘렀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조선의 예비 국모를 뽑는 과정인 '삼간택'에 대해서도 알아볼 예정이다. '벌거벗은 한국사' 연출을 맡은 전민호PD는 "상상하기 힘든 며느리들의 행보와 시아버지로서 세종은 과연 어떻게 대응했을 지를 보는 재미가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15일 오후 8시 20분 방송.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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