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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퀴즈' 한지민 "'우블' 정은혜에 편견 있었지만..감동+기적" [★밤T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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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기자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사진='유 퀴즈 온 더 블럭' 방송 화면

배우 한지민이 tvN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호흡을 맞춘 다운증후군 배우 정은혜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한지민은 6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지민은 정은혜에 대해 "나 역시도 편견이 있었던 것 같다"며 "나의 먼 친척 조카 중에 다운증후군 친구가 있다. 사람들과 교류가 어렵고 눈을 마주치거나 감정 콘트롤에 있어 예민한 부분도 있기 때문에 '이 친구가 현장에 왔을 때 어떻게 적응할까' 걱정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대사량도 많아서 이게 가능할 것이라 생각을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지민과 정은혜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 영옥, 영희로 호흡을 맞췄다. 특히 정은혜는 극 중에서도 다운증후군을 가진 작가로 등장해 한지민과 함께 이질감 없는 연기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감동을 자아냈다.


한지민은 "모두가 사랑으로 은혜를 감싸주고 앞에서 조금씩 도와주다 보니까 나중에 프로처럼 잘하게 되더라"며 "그 친구들은 한 명 한 명 어떻게 보면 다 보석같은 느낌이 있는데, 이 드라마를 통해 그걸 찾아내준 계기가 된 것 같다. 은혜가 잘 해내줘서 이 에피소드가 잘 산 것 같다"고 뿌듯한 마음을 표현했다.


한지민은 또한 "은혜가 현장에서 조화롭게 어울리면서 사람들과 소통하면서 눈 마주치고 편해지고 가끔 나를 혼내기도 하는 모습들이 감동이었다"며 "'이 드라마가 나간다면 발달장애 친구들과 가족에게 조금은 용기가 되고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 잘 해내고 싶었다. 영희라는 친구를 만난 게 이 드라마로서는 기적같은 일이었다"고 전했다.


윤성열 기자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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