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정·정성화·양준모 '미세스 다웃파이어', 대극장 날릴 웃음 폭탄 온다[종합]

발행:
중구=안윤지 기자
뮤지컬배우 김다현, 박혜나, 양준모, 임창정, 정성화, 신영숙, 김산호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30일 개막. 2022.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배우 김다현, 박혜나, 양준모, 임창정, 정성화, 신영숙, 김산호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30일 개막. 2022.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대극장을 가득 채울 큰 웃음으로 찾아온다.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이하 '다웃파이어')는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 남산룸에서 제작발표회를 진행했다. 이날 김미혜 프로듀서, 박민선 프로듀서, 김동연 연출, 김문정 음악감독, 다니엘/다웃파이어(임창정, 정성화, 양준모), 미란다(신영숙, 박혜나), 스튜어트(김다현, 김산호)가 참석했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이혼한 뒤 아이들이 보고 싶어 할머니로 분장해 전 부인의 가정부로 취직한 남성의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이번 작품은 전 세계 라이센스 최초로 한국에서 공연된다. 박민선 프로듀서는 "사실 이 작품이 브로드웨이에 올라가기 전에 기획, 개발 단계에서 이 작품을 인지하고 있었다. 작품을 찾는 와중에 굉장히 모든 가족이 함께 볼 수 있는 즐겁고 밝은 작품을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먼저 연락을 시도했다. 브로드웨이가 미정이었지만 한국과 잘 어울린다고 동의했다. 제일 먼저 우리가 연락해서 한국 시장에 선보이게 됐다.

예전에 비해서 외국에선 한국 제작진, 배우들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라고 자랑했다.


김동연 연출가는 "뮤지컬이 코미디를 담기에 좋은 장르다. 무겁고 진지한 얘기를 할 수도 있지만 뮤지컬 장르 자체가 즐거움을 주기 위해 탄생했다고 말할 수 있다. 그래서 코미디가 중요한 요소다. 외국의 코미디는 한국화 시키는 과정이 필요하다"라며 "물론 재밌는 상황들도 있지만 직접적으로 웃음 전달 과정에서 오는 문화적 차이가 있다. 오랫동안 대본을 연구했고 원작 라이센스에서도 많은 부분을 열어뒀다. 호흡과 템포를 음악과 어우러져서 갈 것이냐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김문정 음악 감독은 "대극장에서 웃음의 코미디가 굳건하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 작품엔 웃긴 캐릭터가 다 모여있다"라며 "또 개인적으로 주인공을 안 죽여서 좋다. 그동안 계속 죽였다. 연습 과정부터 공연 올리는 날까지 기분 좋은 에너지를 줄 수 있을 거 같다"라고 기대했다.


뮤지컬배우 정성화, 임창정, 양준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30일 개막. 2022.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배우 김다현, 박혜나, 신영숙, 김산호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30일 개막. 2022.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의 핵심 캐릭터인 다니엘/다웃파이어 역엔 정성화, 임창정, 양준모가 캐스팅됐다. 김 연출가는 "정성화는 아마 '미세스 다웃파이어' 캐스팅 발표되기 전에도 '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 그만큼 뮤지컬 배우 중 코미디 감각과 노래 실력을 다 갖춘 사람은 드물다. 임창정 배우 역시 드물지 않나. 노래와 연기로 국내에서 정상을 다 해본 사람이다. 뮤지컬을 10년간 쉬었다 뿐이지 '누가 과연 잘 어울리나' 했을 때 임창정 배우가 떠올랐다"라며 "마지막에 양정모 배우가 의외였다. 정말 다른 모습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실생활에서 만나면 귀엽고 생각보다 어리다"라고 밝혔다.


임창정은 10년 만에 뮤지컬 복귀한 소감으로 "이걸 내가 과연 할 수 있을까. 지금도 연습하고 있는데 첫 공연 날이 올까 싶다. 매일 꿈을 꾼다. 막이 올라가는데 연습이 안된 지금 이 순간이더라. 정말 걱정을 많이 하고 어려운 작품"이라면서도 "그런데 기회가 안돼 다른 사람이 하면 얼마나 후회를 할까 싶다. 내가 이 작품을 하게 된 건 하늘에서 고생 많이 했으니까 선물로 주신 거 같다. 최선을 다해서 멋있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를 보여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정성화는 다니엘, 다웃파이어 역에 대해 "집에선 철없는 남편이기도 하고 애들을 웃기려고 한다. TV보다도 더 재밌는 존재가 되는 게 내 바람이다. 아무래도 공연 때 다니엘 역이 이런 모습을 보인다. 내가 가진 걸 더 과하게 해석하면 되겠구나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완벽하게 여성으로 빙의하는 게 아니라 다니엘이 미세스 다웃파이어가 되는 거다. 엘레강스하면서 알고 계시는 할머니 분들을 섞어서 캐릭터를 창조하면 어떨까 생각했다. 윤여정과 김수미 선생님을 살ㅉ가 합쳐놓은 듯한 모습을 떠올렸다"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뮤지컬배우 정성화, 박혜나, 임창정, 신영숙, 양준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30일 개막. 2022.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뮤지컬배우 정성화, 임창정, 양준모가 19일 오후 서울 중구 앰배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뮤지컬 '미세스 다웃파이어'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전세계 최초 라이선스 공연을 선보이는 '미세스 다웃파이어'는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오는 8월 30일 개막. 2022.07.19 /사진=김창현 기자 chmt@

양준모는 "이번 작품을 통해서 나는 치마랑 스타킹을 처음 입어봤다. 걱정을 했는데 다행인 거 같다. 다니엘이란 캐릭터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선택하는 일이다. 가족을 위해 선택하는 건 모두 같다고 생각한다"라며 "인물이 가지고 있는 성격은 나랑 정반대다. 다니엘이 되기 위해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기대를 많이 해주는 만큼 열심히 할 것이다. 다니엘 분량이 정말 많다. 거의 퇴장도 없다. 다니엘이 극을 끌어가는지 기대하고 보면 좋을 듯 싶다"라고 강조했다.


다니엘의 아내인 미란다 역엔 신영숙과 박혜나가 캐스팅됐다. 신영숙은 "지금까지는 센 역할을 많이 해왔다. 이번 미란다 역은 드라마적인 연기, 엄마로서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기를 해야한다. 색다른 도전이다. 너무 재밌기도 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얘기했다. 박혜나는 "웃기도 많이 웃었지만 울기도 많이 울었다. 다양한 성이 있기 때문이다. 편견 어린 시선은 없지만 그들의 아픔을 이해할 수 있었나, 그 표면은 어디서 오는가 등 따뜻한 시선과 인정, 아픔들은 사랑해서 치유받을 것"이라고 전했다.


스튜어트 역을 맡은 김다현은 "연극 무대와 또 다르게 무대를 하게 돼 즐겁다. 오랜만에 남자 역할을 맡았다. 그전에 헤드윅 등에서 한 역할 때문인지 성화 형이 연기하는 걸 지켜보면서 흉내내게 되더라"라면서도 "그걸 내려놓고 스튜어트 매력을 뽐내려고 준비 중이다 .영화와 또 다르게 스튜어트가 피트니스 클럽 대표다. 그래서 운동을 해야한다. 재밌게 몸을 만들고 있고 남성다운 모습을 기대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산호는 "다른 시선으로 봤을 땐 엄마가 만나는 새로운 남자로 볼 수 있지만 애를 좋아하고 여잘 너무 사랑하는 역할이다. 준비할 건 따로 없고 다 갖춰진 거 같아서"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다웃파이어'는 오는 8월 30일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안윤지 기자 zizirong@mtstarnews.com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이민호 '변치 않는 비주얼'
안효섭 '압도적인 매력'
아크 '완벽한 컴백 무대'
이프아이, R U OK?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연예인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던데..★ 부동산 재테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KBO 전반기 결산... 시청률 톱11 중 10경기가 '한화'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