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놀토' 멤버들이 여름 특집으로 회식을 즐겼다.
30일 오후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후 놀토) 여름 특집에서는 지코, 비비, 안유진,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격했다.
지코와 비비는 신곡 소개에 나섰다. 비비는 "비디오 5편 찍느라 돈이 없어서 열심히 돈 벌러 나왔다"고 인사해 웃음을 자아냈다. 비비는 이어 "1년 동안 죽을 듯이 준비했는데 지코 오빠가 듣더니 '이번에 준비 많이 했네. 좋아. 좋은데 이거, 이거, 이거 고치면 더 좋을 것 같다'더라"라 서운함을 토로했다. ENTJ라는 지코는 "저는 제 에너지를 쏟아부으면서 얘기한 거다. 칭찬이었지 평가가 아니었다"고 설명해 웃음을 더했다.
이날 여름 특집인 만큼 받아쓰기(이하 받쓰) 문제는 단 한 문제만 출제됐다. 소머리국밥이 걸린 1라운드 문제는 (여자)아이들의 '덤디덤디'였다. 지코는 메뉴가 공개되자 "국밥이면 다 좋아한다"고, 비비는 "혈관에 국밥 국물이 흐른다"며 환호했다. 이어 그룹 아이브의 안유진은 "어떡하지?"라며 "제가 여름이면 듣는 노래가 '덤디덤디'다. 제가 최근에도 정확히 샤워할 때 이 노래를 들었다"고 밝혀 환호를 자아냈다.
박나래는 이에 "나 너 마음에 든다"면서도 "분량 괜찮겠냐"고 걱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동현까지 자신이 한창 아내와 함께 가사를 예습해올 때 외웠던 곡이라더니 "딱 그 부분인데 제가 주특기가 뭘 해도 까먹지 않냐"고 덧붙여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동현은 "그래도 들으면 이게 맞나, 틀리다는 알 수 있다"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안유진은 실제로 꽉 찬 받쓰판으로 원샷을 차지했고, 김동현은 '야자수'와 '폭죽'을 기억해냈다. 한편 신동엽은 받쓰 중간 갑자기 녹화를 끊으며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신동엽은 이어 "물론 안다. 제가 받쓰에 형편없다는 거"라며 볼펜이 없다는 사실을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신동엽은 이후 또 한 번 손을 들더니 화면에 뜬 '배터리 부족'을 공개했다. 키는 이에 "그냥 스케치북 드려라"며 폭소를 더했다.
문제 구간 가사는 안유진과 김동현의 예상대로 "야자수가 흔들리도록 춤 춰. 폭죽 펑펑 터지는 축제에 텅텅 머리를 비우고"였다. 제작진은 이후 평소 네티즌들이 '놀토' 팀 회식 분위기를 궁금해해 준비했다며 계곡을 배경으로 한 회식을 준비해 시선을 모았다. 회식을 즐기려면 먼저 '놀토' 부장님이 출제한 문제를 맞혀야 했다.
이 '부장님 퀴즈'에 멤버들은 부장님이 과거 '코빅' 등 공개 코미디를 전담해왔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기대에도 불구하고 부장님 퀴즈는 이해할 수 없는 문제 투성이였다. 멤버들은 금세 "죄송한데 이게 부장님이랑 대체 무슨 상관이냐"며 당황했으나 붐은 "이렇게 120문제를 내주셨다"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태연은 "킹 받는다"고, 키는 "'코빅' 잘된 건 운이었네", 넉살은 "이건 썩었다"고 답해 웃음을 더했다.
부장님 퀴즈에 가장 큰 재능을 보인 것은 지코였다. 가장 먼저 문제를 맞혀 회식 좌석에 앉은 지코는 자리에 앉아서도 모든 문제를 맞혀 웃음을 자아냈다. 지코는 "넉살 형이랑 한해 형은 이거 정말 맞혀야 한다. 래퍼들은 동음이의어 사용하는 매커니즘을 이해해야 한다"고 설명했으나 키는 "둘다 음악 그만 둔지 오래돼서 그렇다. 이제 희극인이지 뭐"라 말해 폭소를 안겼다.
멤버들은 가장 억울한 도형은 '원통', 청바지를 소유한 연예인은 '소유진', 청바지를 땅에 심으면 '심은진' 등 다양한 문제를 맞히며 하나 둘 씩 회식 좌석으로 이동했다. 이어진 게임은 노래방 반주를 듣고 가수와 제목을 맞히는 퀴즈였다. 멤버들은 음악이 더해지자 한껏 흥이 올라 제대로 회식을 즐겼다. 이은지는 "2차 가자"고, 키는 "진짜 회식 같다. 따로 녹화해서 DVD 내자"고 덧붙여 웃음을 더했다.
이시호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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