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how Me The Money 11'(이하 '쇼미더머니 11')가 기대감에 불을 지필 역대급 워밍업으로 첫 방송 전 몸을 풀었다.
14일 유튜브를 통해 선공개된 '쇼미더머니 11'(연출 최효진 CP, 이형진 PD) 0회에서는 이번 시즌 기대 포인트로 꼽히고 있는 체육관 예선 심사 과정 과정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2019년 '쇼미더머니 8'을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던 체육관 예선의 부활은 팬들에게 반가움을 안기기에 충분했다. 큰 체육관에서 펼쳐지는 각양각색 도전자들의 랩 도전기는 '쇼미더머니' 시리즈의 최대 백미라 할 수 있다.
체육관 '3초' 심사로 유명한 더 콰이엇은 시즌11 프로듀서 합류 확정으로 네 번째 체육관 심사에 임하게 됐다. 더 콰이엇은 "잘하는 분들의 비율이 많아졌다"며 한층 더 높아진 지원자 수준을 언급해 이번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시즌4 참가자에서 시즌9 우승자, 시즌11 프로듀서로 '쇼미'의 역사를 함께 한 릴보이의 감회도 남다를 터. 그는 "지옥이었다"면서 "제가 (체육관) 현장에 있어봤기 때문에 기다리는 입장이 어떤지 잘 알고 있다" 솔직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런가 하면 '쇼미더머니 5' 참가자에서 프로듀서로 신분 역전한 릴러말즈는 여기까지 오는데 6년 걸렸다"고 말해 폭소를 안겼다.
0회에서는 화제를 모았던 지원자들의 참여 모습도 일부 볼 수 있었다. 특히 이번 시즌 역대급으로 많았던 어린 연령대의 지원자들 속 200만 유튜버이자 초통령 크리에이터 도티의 존재는 그 자체만으로 '피리 부는 사나이'였다. 도티의 도전은 '신선하다'는 반응과 함께 현장에서와 같이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 냈다.
시즌9에서 우울증, 공황장애 악화로 갑작스럽게 중도 하차를 알렸던 칠린호미와 독특한 래핑으로 주목 받았던 스카이민혁은 2년 만에 재도전장을 냈다. 시즌9 당시 참가자로 함께 했던 우승자 출신 프로듀서 릴보이와의 재회도 빼놓을 수 없는 주목 포인트. 이외에도 MZ세대의 핫아이콘이자 '고등래퍼 3' 우승자 출신 이영지와 힙합신 은둔 고수 테이크원, 디스랩의 강자 던말릭, QM(큐엠)의 예선 도전기가 살짝 공개돼 관심을 집중시켰다.
한편 열 한 번째 시즌을 맞은 Mnet '쇼미더머니'는 대한민국 힙합 대중화를 이끌며 유일무이한 힙합 서바이벌로 위상을 다져왔다. 새로운 챕터로 안방의 문을 두드리는 시즌 11은 'THE NEW ONE'이라는 콘셉트와 함께 완전히 새로운 미션과 볼거리의 향연, 힙합 뉴 제너레이션의 탄생을 예고해 기대를 높이고 있다. 릴보이-그루비룸, 박재범-슬롬, 저스디스-알티(R.Tee), 더콰이엇-릴러말즈가 프로듀서 군단으로 함께 한다. 오는 21일 오후 11시 첫 방송.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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