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 건너온 아빠들' 미국 텍사스 아빠 올리버가 분리수면 교육법에 대해 언급했다.
23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물 건너온 아빠들' 에서는 미국 텍사스에서 물 건너온 20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올리버쌤이 출연해 자리를 빛냈다.
이 날 올리버는 조만간 한국 외가댁에 방문할 예정인 체리를 위해 아내에게 한국에서의 체리 잠자리는 어떻게 되는지 물었다. 이에 올리버 아내는 "엄마가 따로 방 만들어 놨다고 한다. 우리가 미국에서 계속 체리를 분리 수면하고 있었으니까 존중하시는 것 같다. 엄마는 분리 수면 좋게 생각한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우리처럼 분리수면 하는 거 흔치 않은 것 같다"고 답했다.
올리버는 딸 체리가 조리원에서 퇴원해 집에 오자마자 요람에서 바로 분리수면을 시작하고, 생후 4개월부터는 완벽하게 독립된 방에서 분리 수면을 했다고 했고, 이에 에 출연진들은 큰 관심을 보이며 수면교육의 성공 비결을 물었다. 올리버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를 조심해야한다. 미국에서는 영아 돌연사 증후군에 주의를 많이 기울인다. 체리 역시 미연의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베개, 이불 하나도 없는 곳에서 재웠다. 4개월부터 체리를 체리 방에서 혼자 재우기 시작했는데 낮잠부터 적응 시킨 후 점차 시간을 늘려나갔다"라고 답했다.
MC 인교진은 "최근 한국에서 분리 수면 키워드가 핫하다"며 각 나라의 아빠들에게 분리 수면 교육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이에 남아공 출신 아빠 앤디는 "내 딸 라일라가 아빠를 찾는 걸 참지 못 하겠다. 그래서 반대한다"고 답했다. 영국 출신 아빠 피터는 "저희도 어릴 때부터 분리했다. 그 이유는 부부 사이를 위해서다. 딸도 안고 싶지만 와이프도 안고 싶다. 부부 방은 부부가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고 자녀는 자녀 방에서 자는게 가장 좋은 것 같다"라며 소신을 밝혔다.
이탈리아 출신 아빠 알베르토 역시 "저는 오히려 한국와서 아이들이 부모님이랑 같이 자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아들 레오는 16개월부터 따로 재웠는데 문제 하나도 없었다. 딸 아라는 오빠가 있었기 때문에 오히려 더 빨리 따로 자기 시작했다"라며 분리 수면에 적극 찬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MC김나영은 "오랫동안 자녀들과 함께 잤다. 얼마전부터 아이들과 따로 자기 시작했다. 아이들 숨소리가 너무 그리울거라고 생각했는데 안 들리니까 너무 좋다"고 답해 보는 이들로 하여금 웃음을 자아냈다.
정은채 인턴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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