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개며느리'의 허안나가 남편과의 솔직한 이야기를 예고했다.
17일 오전 티캐스트 E채널 새 예능 프로그램 '개며느리'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열렸다. 행사에는 개그맨 문세윤, 양세찬, 배우 이유리, 개그우먼 허안나, 이수지, 이세영이 참석했다.
'개며느리'는 개그우먼과 며느리의 합성어로 명물 개그우먼 며느리들의 특별한 일상과 시어머니와의 남다른 고부관계를 조망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날 개그우먼 며느리들은 프로그램 출연 이유를 밝혔다. 먼저 허안나는 "출연료가 꽤 되더라. 어머니한테도 출연료를 준다고 하더라. 그래서 시어머니가 '아르바이트 겸 하면 좋을 거 같다'고 하더라. 어머니가 의외로 관종기가 있다. 어머니가 오히려 나가고 싶다고 하셨다"고 전했다.
이수지는 출산 4개월만에 예능에 출연한다. 그는 "출산 후 (섭외) 연락을 받았는데 어머니가 '이제 일 해야지?' 하고 하시더라. 어머니가 아버지와 오이 농사를 하시는데 마침 일을 쉬셔서 아르바이트 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일본인 남자 친구와 교제 중인 이세영은 예비 며느리 자격으로 출연한다. 그는 "결혼은 3년 전부터 얘기가 나왔는데 시국 떄문에 하늘길이 막혔다"며 결혼이 늦춰지는 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시어머니가 원래 우리 유튜브에도 안 나오셨다. 그런데시어머니께 처음 프로그램 말씀 드리고 출연료에 대해서도 말씀드렸더니 '좋아요'라고 하시더라"고 설명했다.
허안나는 시어머니를 의식하지 않고 19금 에피소드도 공개한다고. 이와 관련해 허안나는 "어머님도 아들이 건강한 성생활을 하는 걸 볼 수 있으면 뿌듯하실 거 같다. 저도 VCR을 못 봤는데 방송에 못 나갈 이야기를 많이 했다"고 털어놨다.
한편 '개며느리'는 17일 오후 8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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