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취객 등장에 기사도 정신..송가인·금잔디 '심쿵' [복덩이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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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사진=TV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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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조선 예능 프로그램 '복덩이들고(GO)'(이하 '복덩이들고')에서 송가인, 김호중이 돌발상황과 마주한다.


21일 방송되는 '복덩이들고'에서는 제작진을 상대로 비밀 거래에 나선 김호중의 모습이 그려진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제작진과의 가위바위보 대결에서 이긴 복덩이 김호중 덕분에 송가인, 김호중, 허경환, 금잔디, 정다경 '오복 남매'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반기는 파타야 산호섬으로 특별한 휴가를 떠나게 됐다.


그러나, 섬으로 가는 배를 타기 위해 도보로 이동하던 중 취객들이 난입하는 돌발상황에 맞닥뜨리게 됐다. 수상한 무리가 가까이 다가오자 직감적으로 위험을 감지한 김호중은 팔을 벌려 일행들을 보호하는가 하면, 여성 출연자들을 향해 "가, 먼저 가"라며 상남자 포스를 드러냈다. 놀란 가슴을 쓸어내린 금잔디는 "멋있었어 호중아. 이게 남자구나"라며 감탄했고, 송가인도 "호중이 방금 심쿵했다"라며 김호중의 기사도 정신에 고마움을 표시했다. 누나들의 특급 칭찬이 쏟아지자 김호중은 "솔직히 쫄았다"며 반전 소감으로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산호섬에 도착한 오복 남매는 태국의 마지막 밤을 버스킹으로 불태웠다. 아이스박스, 냄비, 물병 등 손에 잡히는 것들마다 악기 삼아 송창식의 '고래사냥'을 함께 열창하던 중, 허경환이 음을 너무 낮게 잡은 탓에 노래가 애매하게 끝나고 말았다. 송가인이 "음이 너무 낮았으니까 좀 높여서 다시 하자"고 제안했으나 이번에는 너무 높은음으로 진땀을 흘렸다. 감당 불가 '고래사냥' 지옥에 허경환이 "이 노래 안 좋아한다"며 버럭 하자, 송가인은 "빨리 하라고, 해야 재미있다고"라며 16년 차 개그맨 허경환을 다그쳤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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