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암 3기..혀 1/3 도려내" 정미애, 활동 중단의 이유 [인간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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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혜진 기자
/사진=KBS 1TV
/사진=KBS 1TV

'인간극장' 정미애가 설암으로 인해 혀 절제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30일 방송된 KBS 1TV 교양 프로그램 '인간극장'은 '가수 정미애 다시 시작' 1부로 꾸며져 정미애의 일상이 그려졌다.


정미애는 지난 2019년 9월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에서 선(善)을 차지하며 얼굴을 알렸다. 그러나 2021년 12월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이날 방송에서 정미애의 활동 중단 이유가 공개됐다. 정미애는 2021년 12월, 막내가 돌이 지났을 무렵에 8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설암 3기였다. 다행히 혀 부분은 종양 크기가 작았다. 작았지만 전이가 빨라서 혀의 1/3을 도려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에는 '숨만 붙어 있으면 뭔들 못하랴'라는 생각을 했다. '살기만 하면 좋겠다. 노래 못하면 다른 일 하면 되지'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담담하게 설암 투병 사실을 털어놓은 정미애는 이후 남편과 병원으로 향했다. 검사를 받으러 가는 길에서 정미애는 "지금도 찜찜하다. 병원 가는 길이 마음이 무겁다"고 고백했다.


최혜진 기자 hj_6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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