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병헌과 김태희의 '사탕 키스'가 재조명됐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KBS 50주년을 맞아 'KBS를 빛낸 50인'을 소개했다.
이병헌은 'KBS를 빛낸 50인' 중 한류 열풍을 이끈 배우 부문에 선정됐다. 이병헌은 1991년 KBS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이름을 알렸다.
그를 한류스타 반열에 올린 건 KBS 2TV 드라마 '아이리스'였다. 이병헌은 극 중 기억을 잃은 특수 요원 김현준 역으로 수많은 액션 장면을 소화한 가운데, 김태희와 '사탕 키스'를 나눈 장면으로 큰 화제를 모았다.
'아이리스'는 프로파일러 최승희 역을 맡은 김태희도 돋보인 작품이었다. 이 드라마는 이병헌이 김태희에게 자신이 먹던 사탕을 입으로 건네주는 장면으로 '레전드 장면'을 탄생시켰고, 35.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병헌은 일본에서 특히 큰 인기를 끈 후 영화 '지.아이.조'로 할리우드까지 진출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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