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송혜교, 송중기가 '태양의 후예' 주연 배우들로 또 한번 같이 조명 받았다.
9일 방송된 KBS 2TV '연중 플러스'에서는 KBS 50주년 기념으로 'KBS를 빛낸 50인'을 소개했다.
먼저 송혜교가 'KBS 최고 시청률을 이끈 스타'로 선정됐다. 송혜교가 1997년 데뷔한 KBS 2TV 드라마 '첫사랑'은 역대 TV 최고 시청률인 65.8%를 기록했다.
송혜교는 원빈과 주연을 맡은 2000년 KBS 2TV 드라마 '가을동화'로 42.3%의 최고 시청률을 달성하면서 청춘스타 반열에 올랐다. 그는 이후 비와 주연을 맡은 2004년 KBS 2TV 드라마 '풀하우스'로 40.2%의 최고 시청률을 얻었다.
송혜교는 송중기와 주연을 맡은 2016년 드라마 '태양의 후예'로 38.8%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이로써 송혜교는 '시청률 보증수표'란 수식어를 얻었다.
송중기는 '한류 스타가 된 스타'로 선정됐다. 그는 2010년 KBS 2TV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에 출연해 능글 선비 구용하 역을 선보이며 대세 스타에 등극했다. 송중기는 군 제대 이후 '태양의 후예'로 복귀작은 선보이며 유시진 대위 역으로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에서도 드라마 열풍을 일으키며 한류스타로 입지를 다졌다.
이날 '연중 플러스'는 두 사람이 주연인 '태양의 후예'를 두번 연속 자료화면으로 보여주면서 두 사람이 휴대전화를 사이에 두고 몸이 스치는 장면, 손 끝이 닿을 듯한 장면 외엔 각 배우의 타이트샷을 위주로 전해 드라이한 편집을 보여줬다.
KBS 측은 지난 3일 KBS홀에서 공영방송 50주년 특집 '당신의 KBS, 우리의 50년' 행사를 진행하며 송혜교와 송중기의 키스신을 대형 화면에 내보내 논란이 된 바. 거미가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을 부르자 무대에 설치된 대형 화면에선 송혜교와 송중기의 극 중 다양한 키스신과 포옹신이 전해졌다.
두 사람은 '태양의 후예'에서 인연을 맺고 실제 연인 관계로 발전해 2017년 결혼했지만 1년 9개월 만에 협의 이혼했다. 또 송중기는 지난 1월 말 새 연인인 영국배우 출신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와 혼인신고를 했으며 케이티가 임신 중인 사실을 알리기도. 이 같은 상황에서 KBS 측은 배려없는 행사 진행으로 대중에게 "눈치 좀 챙겨라" 등의 쓴소리를 들었다.
한해선 기자 hhs42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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