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JMS' 활동가인 김도형 교수가 KBS PD 중에도 JMS 신도가 있다고 폭로해 파문이 일고 있다.
9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1TV '한밤의 시사토크 더 라이브'에는 30년간 기독교복음선교회(JMS)를 추적 중인 김도형 교수가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도형 교수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에 대해 선정적이라고 하시는데, 그 정도 수위로 방송하지 않았다면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며 "말 그대로 상상 이상이다"라고 밝혔다.
JMS 정명석에 성범죄를 당한 국내외 피해자가 만 명 이상인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김 교수는 "이 집단의 특징이 젊은 사람을 위주로 전도한다. 여대만 있는 게 아니라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등 JMS 동아리가 없는 대학교를 묻는 것이 빠를 것"이라며 "주로 키 크고 예쁜 여자들을 포섭해서 전도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가 조심해야 하는 이유가 정명석을 비호하는 세력이 KBS에도 있다. PD도 현직 신도고, KBS 방송에 자주 나오는 여성 통역사도 현재 형사 사건화된 성 피해자들을 통역하는 역할을 했다. 계속 방송에 노출되면 젊은 사람들이 보기에는 '그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 라이브' MC는 "단언할 수는 없다"고 조심스럽게 반응했지만, 김도형 교수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지만 하지 않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이에 MC는 "주변에 있다는 것을 알고 우리도 조심해야 할 것 같다"고 말하며 마무리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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