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철통 감시하는 남편..이인철 "형법상 감금죄" 경고 [고딩엄빠3]

발행:
윤성열 기자
/사진제공='고딩엄빠3'
/사진제공='고딩엄빠3'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의 고딩엄마 남편 정현석이 아내 이다교를 실시간 감시하는 모습으로 궁금증을 자아낸다.


25일 '고딩엄빠3' 측에 따르면 오는 26일 방송하는 15회에서는 만 19세에 엄마가 된 고딩엄마 이다교와 남편 정현석의 사연이 펼쳐진다.


최그 녹화에서 이다교, 정현석 부부는 현재 생후 6개월 된 아들 신우와의 일상을 공개했다. 그런데 일터로 출근한 정현석은 아내에게 수시로 전화해 일상을 확인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뭐 해?"라고 다정하게 묻다가, 이다교가 "하루종일 아이와 집에 있어서, 커피숍이라도 가서 바람을 좀 쐬고 싶다"고 답하자 단호하게 변했다. "밖에 나갈 생각 하지 말고 아이와 집에 있어"라며 전화를 끊어버린 것.


화면을 지켜보던 MC 하하는 "심각한데"라며 당혹감을 드러냈고, 이인철 변호사는 "남편분의 행동은 형법상 감금죄가 될 수 있다"고 엄중하게 경고했다. 그러나 정현석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집 밖을 나가면 어떤 행동을 할지 모른다"며 "하나부터 열까지 (아내의 행동을) 못 믿겠다"고 나름의 사정을 토로했다.


이어 정현석은 자신이 이렇게까지 행동할 수밖에 없는 이다교의 과거를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어쩔 수 없이 '철통 감시'를 하고 있는 남편의 입장과, 이에 대한 이다교의 남모를 고민에 관심이 쏠린다.


제작진은 "이다교가 정현석의 통제로 인해 '친구들 사이에서 나의 별명은 '다푼젤'이라며 속상함을 털어놓는다. 반면 정현석은 자신이 왜 그렇게까지 강경하게 나서는지에 대해 일목요연하게 설명한다.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부부의 갈등 극복을 위해 제작진과 전문가들이 힘을 모아 심층 상담을 진행해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26일 오후 10시 2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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