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때녀' 탑걸, 박하나 합류 액셔니스타 잡고도 4강行 불발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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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호 기자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탑걸과 FC액셔니스타의 경기./사진제공=SBS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의 FC탑걸과 FC액셔니스타의 경기./사진제공=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 4강 진출팀을 확정짓는 마지막 예선 경기로 화제를 모으며 수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11일 닐슨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0일 방송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은 가구 시청률 7.0%(수도권 기준), 화제성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 2.8%로 2049 전체 1위, 가구 시청률에서 수요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쫓고 쫓기는 경기 끝 '액셔니스타'가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장면에서 최고 분당 시청률이 9.3%까지 치솟았다. 또한 전국 시청률은 6.5%로 집계됐다.


이날은 슈퍼리그 4강 대진이 결정되는 마지막 예선 경기로 'FC탑걸'과 'FC액셔니스타'의 맞대결이 펼쳐졌다. '액셔니스타'는 이번 경기에서 승리하거나 1점 차로 패하더라도 4강에 진출하는 반면, '탑걸'은 2골 차 이상으로 승리해야만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


최윤영이 빠진 '액셔니스타'의 빈 자리에는 배우 박하나가 합류했다. 박하나는 "TV에서 악역을 많이 해서 이미지가 차갑고 여우 같은 이미지로 아시더라. '같이 운동 해보면 참 털털하고 활달하구나'라는 얘기를 많이 해주실 정도로 운동에 진심인 편이다"라면서 "오디션에서도 '다시 태어나면 축구 선수가 되고 싶다'고 할 정도다"라고 축구에 진심인 모습을 드러냈다. 같이 첫 훈련을 해본 정혜인은 "다음 경기에 골을 넣으실 것 같다"라고 칭찬해 앞으로 박하나의 활약에 기대를 모으게 했다.


다득점 승리가 필요한 '탑걸'은 손흥민 선수의 응원으로 승리의 기운을 모았다. 구단의 초청으로 직접 토트넘 선수들에게 사인을 받은 유빈이 손흥민의 사인이 담긴 유니폼을 경기장에 가져온 것. 특히, 손흥민 선수는 '탑걸 우승 기원!'이라는 멘트도 남겨 '탑걸' 선수들을 흥분하게 만들었다. 채리나는 "오늘 골 넣으면 손흥민 세리머니 가자"라며 승리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전반전이 시작되고, '탑걸'의 김보경은 왼쪽에서 파고들며 오른발을 활용할 수 있는 '역발 윙어'로 포지션을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액셔니스타'의 정혜인이 김보경을 집중 마크하며 양팀의 에이스 간 팽팽한 대결이 이루어졌다.


초반부터 빠르게 진행되는 경기에 선제골도 곧 터졌다. 전반 1분,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이 순간 압박이 느슨해진 '탑걸'의 빈틈을 포착한 뒤 하프라인에서 때린 중거리슛으로 벼락 같은 골을 만들어냈다. 다득점이 필요한 '탑걸' 선수들은 빠른 실점에도 멘탈을 다잡았고, 1분만에 김보경이 추격골 득점에 성공하며 추격 희망을 잡았다.


추격골로 기세가 오른 '탑걸'은 계속해서 점유율을 가져가며 '액셔니스타'를 위협했다. '액셔니스타'는 수비 후 빠른 역습과 신입 박하나의 투입으로 분위기 전환을 시도했다. 그러나 전반이 4분 남은 시점, 이영진과 채리나의 충돌 상황에서 이영진에게 레드카드가 주어지며 '액셔니스타'는 3분간 최후방 수비수가 부재하는 위기를 맞이했다. '탑걸'은 수적 우위를 적절히 활용했고 결국 전반 8분, 유빈이 하프라인에서부터 돌파해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탑걸'에 역전골을 안겼다.


후반전은 '액셔니스타'의 선축으로 시작했다. '액셔니스타'는 초반부터 '탑걸'을 강하게 압박했고, 기회를 맞이한 정혜인의 중거리슛이 정확하게 골문을 뚫으며 2대2 동점을 만들어냈다. 흐름을 탄 '액셔니스타'는 공격을 이어갔고, 이영진이 재역전을 알리는 멀티골을 성공시켰다. 그러나 1분도 지나지 않아 '탑걸'의 김보경이 한 골을 추가했고, '탑걸'은 한 골만 더 득점하면 '불나방'을 꺾고 2위로 4강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을 가지게 되었다.


3대3 동점 상황에서도 양팀은 한치도 물러서지 않고 팽팽한 경기를 이어갔다. 이때 '액셔니스타'의 이영진이 두 번째 레드카드를 받으며, 경기 종료 때까지 영구퇴장을 당했다. '골때녀' 최초 2회 퇴장 상황에 모두가 혼란스러워 했지만, '액셔니스타'는 집중력을 끌어올리며 골문을 걸어잠갔다. 기회를 맞이한 '탑걸'의 계속된 공격에도 공은 반뼘 차로 골문을 벗어났고, 결국 경기는 승부차기로 돌입했다. '액셔니스타'의 4강 진출이 확정되는 이 순간은 분당 최고 시청률 9.3%를 기록하며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4강 진출 팀은 '액셔니스타', '구척장신', '불나방', '월드클라쓰'로 확정되었고, 지난 시즌 우승팀인 '탑걸'은 4강 진출이 무산되었다. 하지만 김병지 감독의 연패 사슬을 끊기 위해 팀원 모두 마지막 승부차기에 집중했고, 아유미의 연속 선방 끝에 3대0으로 승부차기 승리를 가져왔다. 경기 후 '탑걸'의 골키퍼 아유미는 승리에도 불구하고 4강행이 불발된 아쉬움에 눈물을 펑펑 흘려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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