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과 이혼 사이2' 제작진이 시즌3의 탄생을 예고했다.
2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2' 인터뷰가 진행된 가운데 박내룡 PD, 이진혁 PD, 예능 음악 감독으로 참여한 가수 윤상이 참석했다.
이날 '결혼과 이혼 사이2' 제작진은 "시즌2의 결과를 봐야 알겠지만, 부부 사이는 계속 존재하니까 (시즌3도) 열려 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부부의 형태가 나올 거고, 시즌1·2에 나온 부부와 또 다른 모습의 부부가 있을 테니까 여지는 있다. 다만 시즌2의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라며 시즌3에 대해 말을 아꼈다.
'결혼과 이혼 사이2'는 결혼과 이혼 사이, 선택의 갈림길에 부부들이 '잘 헤어지는 법'을 고민하는 현재진행형 이혼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지난 19일 첫 방송을 시작했다. MC로는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그리가 출연하고 있다.
이날 '결혼과 이혼 사이2' PD는 "부부 관계를 객관적으로 들여다본 후 해소하고 싶다는 게 첫 키워드였다. 많은 커플들을 만나봤다. 수치적으로 경쟁률은 정확히 모르겠지만, 실제로 미팅한 팀만 20여팀은 되는 것 같다"라며 출연자 선정 기준을 설명했다.
또한 "제작진들이 출연자 검증은 하지만 이후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는 잘 모르지 않나. (부부 관계가) 상황에 따라 어떻게 바뀔지 모르긴 하지만, 프로그램을 촬영하고 제작하는 기간에는 최대한 부부의 이야기만 할 수 있는 분들을 찾으려고 노력했다. 나름의 검증이라면 검증을 했다"라고 덧붙였다.
특히 가수 윤상이 데뷔 33년 만에 처음으로 예능 음악 감독에 도전해 화제를 모으기도. 윤상은 '결혼과 이혼 사이2'를 통해 이별을 고민하는 부부들의 감정을 서정적인 음악에 담아내며 한층 더 깊은 몰입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결혼과 이혼 사이2' 제작진은 "드라마 OST처럼 부부들의 대화에 어떤 음악이 흐르는지에 따라 성격이 달라지지 않나. 그 부분에 집중을 하다 보니까 윤상이 떠올랐다. 윤상은 평소 다양한 장르의 음악 작업을 하니까 이 부분을 잘 해결해줄 것 같았다. 실제로 이번에 작업을 하면서 부부들의 대화를 날 것으로 다 들은 후 어떤 음악이 좋을지, 길이와 톤, 분위기까지도 다 작곡을 해주셨다. 믹싱하고 완성해나가면서 윤상에게 감사했다. 역시나 우리가 잘 연락을 드렸구나 싶었다"라며 윤상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결혼과 이혼 사이2'는 어떤 생각으로 시작해 탄생하게 된 프로그램일까. "우리의 포인트는 '이혼'이었다"는 제작진은 "'이혼이 나쁜 건가?'부터 시작했다. 내 생각에는 이혼이 나쁜 게 아니다. 결혼도, 이혼도, 행복하려고 하는 선택인데 '이혼은 왜 쉬쉬하고 잘못된 것처럼 표현할까?' 싶었다. 그래서 결혼과 이혼 사이에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공감을 해보자라는 마음으로 프로그램 제목도 '결혼과 이혼 사이'로 정했다. 다른 것도 고민했는데 이것 밖에 없었다"라고 대답했다.
티빙 '결혼과 이혼 사이2'는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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