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오연수♥손지창, "그때 그분은 없어..잠만 자는 사이"돌직구[별별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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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인턴기자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사진=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 화면 캡처

배우 오연수와 배우 손지창이 결혼 생활에 대해 토로했다.


3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원조 세기의 커플' 손지창, 오연수 부부의 은혼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오연수와 손지창의 살벌한 티키타카가 이어졌다. 손지창에 호감을 가진 포인트에 대해 오연수는 "좋아했겠죠. 그때. 그러니까 사귀었겠죠. 그때 잘생겼었잖아요. 지금은 세월이 많이 흘렀고. 그때가 훨씬 잘 생겼으니까, 솔직하게 이야기해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손지창 역시 "그때가 훨씬 예뻤어요"라며 오연수의 말을 받아쳤다.


이어 손지창은 "제가 좋아하는 사진이 있었어요. 지갑에 넣고 다닐 정도로 좋아했는데 그분은 지금 안 계시지만, 어떡할 거야. 30년 지났는데"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오연수는 "서로 없어요. 서로 없는데 사는 거예요. 그냥. 그때 그분은 없잖아요. 저도 그렇고"라며 이야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손지창은 "예전에는 주변에서 진짜 장가를 잘 간 것 같다고, '재수씨가 참 단아하고 아름다우시고' (그런 얘기 들으면) 참 답답했는데 '군검사 도베르만'이 방송되고 나서는 다들 저를 걱정하는, '진짜 연기를 잘하시더라' 얘기를 많이 해서. 그게 본 모습에 더 가깝다고 얘기했다"며 오연수를 디스했다.


이에 오연수는 "아들 둘을 키우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어요. 제가 원래 단아했어요"라며 쿨하게 답했다. 이어 그는 "20대 때 이분을 좋아했던 분들이 많잖아요. 지금은 진짜 이해 못할 거예요, 아마. 점점 약간 아줌마 같아지면서, 말이 좀 많아지면서, 눈물도 많아지는. 여성 호르몬이 나오는"이라며 손지창에 돌직구를 날렸다.


손지창은 결혼생활에 대해 "그동안은 아이들의 교육에 많이 신경을 썼었고 애들이 없으니까 약간 심심하기도 해요. 또 어색하기도 하고"라며 이야기했다. 이에 오연수는 "저희는 각자 생활을 해요. 한집에서도 잠만 자는 사이에요"라고 고백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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