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news

서정희 "故 서세원과 펜트하우스 결혼생활, 숨 턱턱 막혔다"(동치미)[★밤TView]

발행:
김노을 기자
/사진=MBN 방송화면
/사진=MBN 방송화면

방송인 서정희가 전 남편 고(故) 서세원과 결혼 생활에서 느낀 우울감을 털어놨다.


9일 방송된 MBN 교양 프로그램 '속풀이쇼 동치미'에서는 서정희가 힘들었던 지난 결혼 생활을 떠올렸다.


이날 MC 최은경은 서정희에게 "지금 혼자 지내고 있어서 공간을 자유롭게 사용할 것 같다"고 물었다.


이에 서정희는 "저는 결혼 생활을 할 때 엄청 큰 펜트하우스에서 살았다. 그런데 그 큰 집에서 저의 공간이 있었나 생각해 보면, 숨이 턱턱 막힐 만큼 굉장히 긴장하고 살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집이라는 공간은 엄청나게 컸다"면서 "저는 드레스룸을 크게 갖고 싶은 게 소원이었다. 그런데 전 남편 위주로 공간을 사용하게 되다 보니 제 옷방이 점점 사라졌다. 그래서 서재 한쪽에 작게 옷장을 뒀다"고 털어놨다.


/사진=MBN 방송화면

또한 "세팅 용품도 많았는데, 정작 제가 쉬어야 할 공간이 없더라. '책상이 필요한 게 아니라 내가 꿈꿀 수 있는 침대가 필요하다'라는 문장을 읽고 눈물을 엄청 쏟았다. 단 1시간이라도 집중해서 쉴 수 있는 공간이 왜 없을까 싶었다"고 결혼 생활 당시 고단했던 몸과 마음에 대해 토로했다.


서정희는 "저는 엄마랑 8평 오피스텔에서 지낼 때가 가장 행복했다. 규제가 없고 뭔가를 저에게 시키는 사람이 없고, 온전히 저의 의지로 모든 게 돌아갔다. 공간의 크기보다 공간이 주는 숨을 쉬게 해주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모든 게 제 위주로 돌아가니까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본다"며 "저는 혼자 살기 시작하면서 '남을 배려하느라 내 공간을 망치기 싫다'는 생각으로 화장실 문을 100% 통유리로 했다. 그랬더니 우리 어머니가 혈압이 오르셨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다른 데로 가시더라"고 털어놔 웃음을 안겼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포토슬라이드

'달까지 가자!'
정규편성으로 돌아온 '서장훈의 이웃집 백만장자'
BTS 정국 '반짝이는 눈빛'
유다빈밴드 '2집으로 코다'

인기 급상승

핫이슈

연예

방시혁, '1900억 부당이득 의혹' 경찰 조사

이슈 보러가기
스포츠

'LA 손흥민 신드롬' MLS 2호골 폭발

이슈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