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태곤이 '살림남'에 합류해 진정한 살림 내공을 뽐냈다.
21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0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 시청률은 전국 기준 4.3%를 기록했다. 특히 '살림남'에 새롭게 합류한 이태곤이 제작진을 위한 15인분 요리를 하는 장면은 5.3%로, 최고 시청률을 나타냈다.
'킹태곤', '주부들의 대통령'으로 불리는 이태곤은 이날 방송에서 데뷔 20년 만에 민낯 일상을 공개했다. 이태곤은 평소 친분이 있던 제작진이 자신의 집을 방문하자 반갑게 맞이했고, 피로회복제를 챙겨주며 알뜰살뜰한 모습을 보였다.
또 이태곤은 살림에 능숙한 모습으로 제작진을 깜짝 놀라게 했다. 맨손으로 욕실 실리콘 보수 작업을 하고, 아이돌 대기 의자에 앉아 빨래를 개며 '살림킹' 면모를 보였다. 이태곤은 "서른 살 때부터 혼자 살았다. 자취 5년 차까지는 살림을 안 했는데 한번 해보니까 기분이 좋아지더라"며 행복한 표정을 지었다.
이후 헬스장으로 향해 자기 관리의 일상을 보여준 이태곤은 '살림남' 첫 촬영을 기념해 제작진에게 15인분의 요리를 대접했다. 8000만 원 가량의 낚시 장비와 업소용 급랭 냉동고가 있는 낚시방에서 직접 잡은 무늬오징어와 삼치를 꺼내 오징어볶음, 삼치회 등 수준급의 요리 실력을 선보였다.
이태곤은 "요리라는 게 손이 참 많이 간다. 나는 내 여자가 해달라고 하면 해준다"며 미래 신부에게 틈새 어필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상을 거하게 차린 이태곤은 제작진과 모여 앉아 식사를 했고, 첫 촬영 기념 건배를 하며 "진정한 살림남이 뭔지 보여주겠다"며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저작권자 © 스타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