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래 김송의 아들 강선의 감정 표현에 대한 상담이 이뤄졌다.
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는 '가족 화해 프로젝트'로 꾸며져 결혼 35년 차의 원조 한류 가수 클론의 강원래, 김송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 강원래, 김송 부부는 육아와 교육 사이에서 갈등하는 찐 고민을 털어놨다. 두 사람은 대화의 방식에서 감정을 표현하는 방식까지 모든 게 달랐기 때문에 발생하는 사소한 다툼부터 큰 불화까지를 공개했다.
강원래 김송 부부의 사연을 접한 오은영은 "아이가 힘의 균형이 한쪽으로 쏠려있다고 느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실제로 "평소 어떤 감정을 많이 느끼느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아들 강선이 갑자기 폭풍 눈물을 흘리기도. "속마음을 편하게 이야기해도 된다"는 말에 오열하던 강선은 '슬프다' 감정카드를 선택하면서 "왜 그런지는 설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김송은 "'힘들다'나 '어렵다'를 고를 줄 알았는데 '슬프다'고 해줘서 충격적이다. 속마음을 표현을 잘 못한다. 그냥 울어버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강원래는 "아빠와의 외출을 꺼리는 걸 보면 강원래의 아들로서의 사람들의 관심이 불편한 건 아닐까 싶다. 그래서 될 수 있으면 아들의 부담감을 줄이고 싶어서 아들 친구들 앞에 모습을 보여주는데 또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걱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오은영은 "불안이라는 정서를 사람마다 표현하는 방식이 다르다. 어떤 사람은 불안이 높아지면 화를 내기도 한다. 타인이 쉽게 알아챌 수 없는 불안의 마음이다. 때로는 당사자도 못 알아차린다. 어떤 사람은 불안하면 슬퍼지기도 한다."고 진단해 부부의 충격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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