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태곤이 활동을 중단했던 사연이 밝혀졌다.
6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2')에서는 낚시 용품 회사 겸 매니지먼트 회사의 '3년 차 CEO' 이태곤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이태곤은 아르바이트 한번 안 해봤을 것 같은 이미지와는 달리 "대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다"라며 호프집부터 이삿짐센터까지 각종 아르바이트를 했던 과거를 털어놓았다. 실제로 그는 현재 직접 직원 급여 이체부터 관리비 납부, 세금계산서 발행까지 직접 하는 CEO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
이태곤은 "내가 버는 수입은 회사에 다 투자한다"라며 "왠지 회사에 돈을 뺏기는 기분이다"리고 말해 웃음과 감동을 동시에 선사했다.
몇 년 동안 방송 활동을 중단한 이태곤은 "방송할 때랑 매출이 다르다. 작년에 12개 섭외 들어온 걸 다 안 하셨다. 12개 들어오면 3~4개 정도는 하셔야 한다"는 직원의 말에 "작년 7월부터 운이 안 좋았다. 느낌이 있다. 텅 빈 일정표를 보고 웃었는데, '살림남2'를 통해 다시 시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백지영은 "올해 운이 안 좋으니 방송을 멈추라는 스님의 말에 단칼에 쉬시더라"라고 덧붙였다. 또 이태곤의 모습을 지켜보던 은지원은 "아직은 회사가 잘 돌아가나 봐요. 폭삭 망해봐야 정신을 차린다. 직원들 급여 주기 위해서 일하게 된다"고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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